안철수에게 '초딩'이라 했던 홍준표 "보수우파 통합 함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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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문재인 연대에 안철수 함께하자"
"3당 합당 정신 살려 보수통합 해내야"
"누구는 되고 안되는 아집은 안 돼"
"3당 합당 정신 살려 보수통합 해내야"
"누구는 되고 안되는 아집은 안 돼"

홍 전 대표는 1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1990년 2월 3일 3당 합당 정신으로 돌아가 한국 보수우파들을 하나로 통합하자"고 했다.
아울러 "그 후 박근혜 정권으로 들어와서는 친박과 비박으로 다시 분화됐다"면서 "탄핵 이후 지금은 여러 갈래로 갈라져 마치 조선시대 당파를 보는 것처럼 잘게 잘게 쪼개져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최근 국민통합연대가 추진하고 있는 혁신통합 추진은 3당 합당 정신으로 돌아가자는 것"이라며 "(이러한 움직임은) 한국당·구 친이(이명박)계·유승민당(새로운보수당)·이언주당(미래를 향한 전진4.0)·우리공화당·안철수당(바른미래당)·시민단체 등 잘게 잘게 쪼개진 한국 보수우파들을 하나로 통합해 반문재인 연대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라고 했다.
이와 함께 "이 시대의 화두는 국민 통합"이라며 "그 전제로 우선 보수우파 통합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나를 버리고 내 것을 내려놓고 모두 나라의 미래를 위해 국민 통합에 나서야 한다"면서 "통합만이 살길"이라고 전했다.
한편 홍 전 대표가 안 전 대표에게도 통합에 참여하라는 메시지를 던진 가운데 홍 전 대표가 과거 안 전 대표에게 했던 발언들도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홍 전 대표는 2017년 12월 바른정당과의 합당에 나선 당시 국민의당 소속 안 전 대표를 향해 "선거에는 2등이 없는데 모 당 대표 왈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합치는 이유는 반민주당 연대가 아니라 반 자유한국당 연대랍니다"라며 "그러니 초딩이라는 소릴 듣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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