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없는 포도 열풍…샤인머스캣 이어 애플청포도 '달콤 질주'
지난해 샤인머스캣이 인기를 끈 이후 다른 씨없는 포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샤인머스캣과 비슷한 맛에 사과향이 들어간 ‘애플청포도’(사진)는 한겨울에도 매출이 전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기업형슈퍼마켓(SSM) GS더프레시는 지난달 애플청포도 매출이 전년 대비 91% 증가했다고 밝혔다. 애플청포도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샤인머스캣과 비슷한 맛에 가격이 싸 많이 팔렸다. 애플청포도 가격은 샤인머스캣의 3분의 1 수준이다.

GS더프레시 관계자는 “아삭한 식감, 높은 당도로 인기를 끈 샤인머스캣과 비슷한 품종 가운데 사과향이 들어간 애플청포도 100t을 들여왔는데 모두 팔렸다”고 말했다. GS더프레시는 이달에 ‘스윗청포도’, 당도를 더 높인 ‘스윗사파이어 청포도’ 등을 내놓을 예정이다. 편의점 GS25에서도 소포장해 판매한다.

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