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오전 10시 신년기자회견…90분 문답서 국정구상 공개
청와대 영빈관서 기자들과 문답…내외신 기자 200여 명 참석
검찰개혁·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 방안 등 밝힐 듯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내외신 출입 기자들과의 문답을 통해 새해 국정구상을 공개한다.

'확실한 변화, 대한민국 2020'이라는 부제로 열리는 이번 회견은 오전 10시부터 90분간 진행되며 TV로도 생중계된다.

회견장에는 청와대에 출입하는 내외신 기자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상조 정책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주요 참모들이 배석한다.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은 이번이 세 번째다.

올해는 지난 7일 신년사를 발표한 만큼 예년과 달리 별도 신년사 없이 3분 남짓의 짧은 모두발언 후에 문답 형식으로 회견이 진행된다.

기자들과의 문답은 사전에 질문자를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정치·사회, 민생·경제, 외교·안보 등 세 가지 주제로 나뉘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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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질문을 원하는 기자가 손을 들면 문 대통령이 질문자를 지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회견이 끝나면 가수 이적의 '같이 걸을까'를 배경음악으로 문 대통령이 기자들과 인사하며 퇴장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회견에서 검찰개혁을 완수하겠다는 의지와 함께 민생 등 경제 분야에서 국민이 체감할 성과를 내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북미 비핵화 대화의 교착이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진전시킬 복안 등이 나올지도 주목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