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26일 밝혔다.이 ETF는 지난 9월 미래에셋자산운용과 미국 나스닥증권거래소가 협업해 산출한 ‘AI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ASOX)를 세계 최초로 추종하는 상품이다.해당 지수는 기존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SOX)에서 팹리스, 설계자산·전자설계자동화(IP&EDA), 장비, 후공정, 파운드리 기업만 선별했다. 아날로그 반도체 기업과 종합반도체기업(IDM)은 제외해 성장 산업에만 집중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는 지난 25일 기준 엔비디아(23.3%), TSMC(18.45%), 브로드컴(14.84%) 등에 투자하고 있다. 이정환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1본부 본부장은 "AI가 새로운 성장 테마로 떠오르면서 글로벌 반도체 시장은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며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는 차세대 AI 반도체의 성장을 주도하는 반도체 ETF로서, AI 시대의 투자 고민을 확실하게 해결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양현주 기자 hjyang@hankyung.com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국내 투자 고수들이 알테오젠을 집중 매수하고 있다. 최근 특허분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주가가 급락했지만, 회사가 소송 대응 방안 등을 밝히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됐다.25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를 보유한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알테오젠을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알테오젠은 10시 기준 5.14% 내린 31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알테오젠은 미국에서 경쟁사 할로자임과의 특허 분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지난주 주가가 28.34% 급락했다. 알테오젠은 전날 경쟁사 특허 침해 등 루머가 진실이 아니라는 보고서에 13%대 급등하며 7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한 바 있다. 증권가에서는 특허소송 등 루머가 진실이 아니며, 알테오젠의 본질적 가치는 여전하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날 상승 하루 만에 다시 주가가 내리고 있다.순매수 2위는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다. 이 회사의 자회사 한화정밀기계는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용 TC본더(칩을 결합하는 장비)를 납품한다. 인공지능(AI) 기술 개발로 HBM 수요가 급등함에 따라 매수세가 몰린 모습이다. 다만 최근 자회사인 한화정밀기계가 SK하이닉스의 HBM용 TC본더 퀄테스트(최종 신뢰성 평가)를 탈락했다는 의혹이 등장하며 주가가 하락 중이다.3위는 HD현대중공업이다. 지난 24일 한화오션이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관련 사업을 놓고 HD현대중공업을 상대로 냈던 고발을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