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창의적인 공공건축물 건립을 위해 설계 공모운영위원회를 가동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전주시, 설계 공모 운영위원회 가동…공공건축물 차별화한다
설계 공모운영위원회는 '건물 도시'가 아닌 '건축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것으로 특색있고 매력적인 공공건축물을 위해 기획단계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시는 건축설계공모 운영안 개정을 통해 공공건축 기획단계에서부터 시민, 시설운영자, 건축사 등 다양한 그룹의 의견을 수렴하도록 했다.

설계공모대상도 기존 설계금액 2억원 이상에서 1억원 이상으로 낮췄다
또 심사위원 풀(pool)을 전국으로 확대해 다양한 관점과 새로운 시각의 도입을 자유롭게 했으며 설계 공모 비용을 최소화하고 제출서류를 간소화하는 등 지역 건축사의 활발한 참여를 독려하는 방편도 마련했다.

특히 시는 심사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심사과정도 공개할 방침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도시의 이미지를 결정짓는 것이 공공건축물"이라면서 "매년 10여건 이상의 건축설계 공모가 발생하는데, 이번 개선안을 통해 우수한 공공건축물이 늘어나면 전주만의 경관과 품격 있는 도시디자인이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