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2019년 외자유치 목표는 '달성' 전년대비 실적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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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청라·영종국제도시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지난해 외자유치 실적은 9억640만 달러를 기록해 목표액 6억3000만 달러를 넘겼다. 유통·물류 분야 7억7610만 달러, 첨단산업 9210만 달러, 기타 3810만 달러다. 목표 달성률 143.8%다.
경제자유구역을 제외한 남동공단 등 원도심의 지난해 외자유치 금액은 4260만 달러로 목표액 2억7000만 달러의 15.8%에 머물렀다.
시 관계자는 “미·중 무역전쟁 등 글로벌 경기가 계속 침체되면서 외국인직접투자가 전반적으로 줄었다”며 “외국인투자기업 법인세 감면 혜택 폐지를 앞두고 2018년에 조기 신고한 FDI가 많아 기저효과 영향도 있었다”고 말했다.
인천시 민선7기 박남춘 호는 2018~2022년 임기 4년 동안 100억 달러의 외국인직접투자 유치를 공약했다. 지난해까지 54억 달러를 끌어들였다. 한국GM이 2018년 첨단 기술을 갖춘 차세대 소형 SUV차량과 주요 엔진 생산기지로 조성하기 위해 부평공장에 36억 달러를 투자 신고한 영향이 컸다.
시 관계자는 “국내로 돌아오는 기업(유턴기업)들을 적극 인천으로 유치하고, 잠재투자 기업을 대상으로 1:1 맞춤형 인센티브 정책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