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 식구들과 함께 시아버지 환갑 준비
산해진미 준비해 한국 시청자 '이목집중'
지난 14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중국 칭저우를 찾은 함소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시아버지인 중국파파의 환갑 잔칫날, 중국마마는 늦잠을 잔 함소원이 뒤늦게 주방에 들어오자 “악어 이빨을 닦으라”는 미션을 안겨 함소원을 당황케 했다.
그리고 함소원은 잘린 악어 머리를 들고 칫솔로 이빨을 닦은데 이어 대두어 비늘을 손톱으로 벗기는 섬뜩한 광경으로 스튜디오를 경악케 했다.
이어 함소원은 진화와 함께 생일 케이크를 구매하러 갔고, 실속파 함소원과 달리 진화는 무조건 큰 걸 사자는 주장을 굽히지 않아 갈등을 빚었다. 결국 진화의 뜻대로 8단 케이크를 구매한 후 함소원은 중국마마에게 속상함을 토로했지만, 중국마마는 “환갑은 체면이 중요하다”고 진화 편을 들어 함소원을 머쓱하게 했다.
그리고 장장 10시간 만에 완성된 잔칫상이 드디어 그 위용을 드러냈다. 개구리 요리, 악어 통 찜, 매미 튀김에 8단 케이크, 그리고 중국마마가 특별 공수한 경자년 맞이 새끼쥐술까지, 화려함의 극치를 자랑했던 것.
가족들은 멀리서 온 손님들을 환대하며 축하 합주를 벌였고, 중국파파와 마마는 서로의 허리를 부여잡고 다정한 부르스를 춰 모두의 환호를 받았다. 흥이 오를 대로 오른 이때, 가족 모두가 허리를 잡고 기차놀이를 즐기던 중 8단 케이크를 쓰러트리는 대형 사고가 벌어졌고, 이를 수습하던 함소원이 케이크를 안고 그대로 엎어지며 현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요절복통 환갑잔치가 끝난 후 가족들은 신년맞이 사자탈춤을 보러갔고 이벤트로 열린 만두 먹기 대결에 참여했다.
로먹방러 중국마마에 두 이모들까지 가세해 건장한 풍채의 남자들과 맞붙은 상황. 이들은 왕만두를 양손에 쥐고 폭풍 먹방을 펼치는 전의를 불태워 결과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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