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투자재간접 펀드는 지난해 10월 협회에서 제안해 자산운용업계 태스크포스(TF) 논의를 통해 출시한 공모 신상품이다. 공모펀드 운용사는 엄격한 기준으로 심사‧선정한 8개의 전문투자형 사모펀드를 편입하고 각 사모펀드는 소재‧부품‧장비 기업(상장·비상장 포함)의 주식 및 메자닌 등에 펀드재산의 50% 이상을 분산투자할 예정이다.
각 사모펀드에서 손실이 발생하는 경우 사모운용사와 한국 성장금융이 사모펀드별로 약 32.4%의 손실(제비용포함)을 우선 부담하게 되는 구조로 설계돼 공모 투자자의 투자 안정성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설정 후 48개월간 환매가 불가능한 폐쇄형 펀드로 설정되기 때문에 투자자의 환금성 보장을 위해 90일 이내에 거래소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 펀드는 골든브릿지 자산운용을 비롯해 신한비엔피파리바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상품을 출시했으며 오늘부터 선착순으로 각 판매사 영업점에서 가입이 가능하다.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은 "이 펀드로 유입된 자금이 우리 기업의 성장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되고 그 투자성과가 공모펀드 투자자에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의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자본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투자자에게 성공적인 투자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상품 출시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