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유행어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 음료)'가 실제로 수치상으로 입증됐다. 커피전문점 이디야커피가 최근 5년간 아이스 음료 판매량이 증가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15일 이디야커피가 2015년부터 5년간 판매동향을 분석한 결과, 아이스 음료의 판매 비중은 2015년 57%에서 지난해 60%로 약 3%포인트 높아졌다. 이디야커피의 전체 아이스 음료 판매량은 2015년 약 6000만잔에서 지난해 약 1억400만잔으로 72%급증했다.

반면 따뜻한 음료의 판매 비중은 2015년 34%에서 27%로 7%포인트 떨어졌다.
사진=이디야커피 제공
사진=이디야커피 제공
특히 올 겨울은 예년보다 덜 추워 '아이스 아메리카노'(줄여서 아아) 판매량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디야 관계자는 "지난달 아이스 아메리카노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나 증가했다"며 "최근 5년간 한국 평균 기온이 0.3도 올라 겨울이 따뜻해진 것이 아이스 음료 소비 증가를 부른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또한 카페에서 음료와 디저트뿐 아니라 식사까지 해결하는 문화가 확산했다고 전했다. 이에 지난해 이디야커피 베이커리 제품 판매량은 2015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