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차남 김현철 "문 대통령, 국민을 개돼지로 보고 능멸" 거친 비판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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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교수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가만있으면 정말 그들은 우리를 얕잡아보고 우리를 그저 한낱 노리개로 취급할 것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떨치고 일어나 우리 모두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국민 저항권을 강력히 발동해야 한다"면서 "사악한 저들을 끌어내리기 위한 합법적이고 유일한 방법은 한심한 야당이지만 뒤늦게 통합하고자 노력하는 신당에 우리 국민들이 압도적인 몰표를 몰아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전날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을 비난하면서 ‘독재정권’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한 때 문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던 김 교수의 이같은 반발은 그가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강행하면서 시작됐다.
김 교수는 지난해 9월 문 대통령의 조 전 장관 임명 강행에 "민주주의의 조종(弔鐘)을 울렸다. 국치일같은 오늘 저는 국기를 조기로 달았다"며 조기를 게양한 사진을 올렸다. 그는 사진을 올리기 전 "저도 처음엔 문재인 대통령한테 잠시 속았지만 이제는 분명해졌다. 이 집단은 반드시 제거되어야 할 암적존재"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김씨는 지난 2012년과 2017년 대선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그는 2017년 대선 후 더불어민주당에 공식 입당했으나 지난 1월 "부족한 저는 현 정부의 정책과 방향에 전혀 도움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짧은 민주당 생활을 접고자 한다"며 민주당에서 탈당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