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통합 성공, 안철수 참여로 결정되는 것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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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한경비즈니스와 인터뷰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장이 통합 범위와 방향, 일정 등을 말하고 있다. 서범세 한경비즈니스 기자 joycine@hankyung.com](https://img.hankyung.com/photo/202001/AA.21446121.1.jpg)
박 위원장은 “안 전 대표가 통합 신당에 들어올 수도, 안 들어올 수도 있지만 이미 그의 독자 신당은 실패로 끝난 바 있다”며 “지금 정치 환경에서 독자 세력 추구가 성공할 확률은 높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통합 신당이 추구하는 가치에 동의하는 세력이라면 보수든, 중도든, 정당이든, 개인이든 누구에게나 문을 열어놓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에게도 통합 신당의 문이 열려있지만, 그의 참여에 연연하지는 않겠다는 뜻이다. 이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안 전 대표에 대해 “와서 자유 우파의 대통합에 역할을 해주면 대단히 고맙겠다”고 한 것과 결이 다르다.
박 위원장은 통합 신당 추진에 가장 큰 난관으로 지적되는 지도체제와 공천 지분에 대해선 “굉장히 어려운 문제”라며 “혁통위에서 기본원칙을 정할 수 있지만, 내가 한마디 하면 시끄러워지기 때문에 언급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통합 신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관련해선 “개인의 자유 존중이라는 헌법적 가치를 제대로 정립해야 한다”며 “그 바탕 아래 미래 먹거리와 국민 삶의 질 문제에 대해 해결책을 제시하는 당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총선 두 달 전인 2월 중순까지는 신당이 발족해야 한다”며 “이번 선거에서 정권 심판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체제 위기를 맞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하나 되는 감동을 연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당의 성공을 위해 공천을 잘하는 게 중요하다”며 “계파·밀실·보스 공천 배제를 선언해야 한다”고 했다.
인터뷰 상세내용은 1월 20일 발간될 한경비즈니스 1260호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