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서명…靑 '주택거래 허가제' 만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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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중 1단계 무역합의 공식서명…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미·중 양국이 현지시간 15일 1단계 무역 합의에 공식 서명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류허 중국 부총리는 백악관에서 서명식을 열고 작년 12월 양국이 합의한 발표 내용을 최종 확인했습니다. 중국이 농산물 등 미국산 제품을 대규모 구매하고, 미국은 대중 추가 관세 부과 철회하는 동시에 기존 관세 일부의 관세율을 낮춘 게 골자입니다. 이번 합의로 약 1년6개월 만에 무역전쟁의 일단락돼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완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 트럼프 "2단계 타결시 관세제거" 시진핑 "무역합의 반드시 이행해야"
트럼프 대통령은 “획기적 합의”라고 평가하며 2단계 협상까지 마무리되면 무역전쟁 과정에서 부과한 대중 관세를 즉시 철회하겠다고 발언했다. 3단계 협상은 없을 것이란 얘기입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서명식에서 류허 부총리가 대독한 서한을 통해 “이번 합의는 미중이 대화를 통해 견해차를 해소하고 해법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무역합의를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양국은 1단계 합의 이행 상황을 지켜본 뒤 2단계 협상에 추가 돌입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 뉴욕증시 상승폭 제한적…다우 0.31%↑
뉴욕증시 주요 지수도 일제히 올랐습니다. 다만 미중 1단계 무역합의 공식 서명에도 상승폭이 크진 않았습니다. 현지시간 15일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31% 뛴 2만9030.22, S&P 500 지수는 0.19% 오른 3289.29, 나스닥 지수는 0.08% 상승한 9258.70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제한적 상승폭이었지만 다우존스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종가 2만9000을 돌파했습니다.
◆ 미 하원, 트럼프 탄핵안 상원 넘기기로
미국 하원이 트럼프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상원으로 넘기기로 결정했습니다. 현지시간 15일 탄핵소추안을 상원으로 보내는 안건에 대한 하원 표결 결과는 찬성 228표, 반대 193표로 각각 재적 민주당·공화당 의원 수와 비슷했습니다. 탄핵안을 넘겨받은 상원은 다음주부터 탄핵 심리를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단 상원은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어 탄핵안이 최종 기각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 靑 일단 부인했지만…'주택거래 허가제' 운 띄우나
집값을 잡기 위한 초고강도 대책인 ‘주택거래 허가제’ 도입 시사로 파장이 일었습니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15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부동산 과열을 잡는 방안을 언급하며 “주택거래 허가제 도입 주장에 대해서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강 수석의 ‘개인적 견해’라고 해명했지만 시장에선 정부가 운을 띄운 것으로 풀이했습니다. 4월 총선을 앞두고 집값 불안 심리를 잡으려는 포석이란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 전국 추위 이어져…오전 중서부 곳곳 미세먼지 '나쁨'
목요일인 오늘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이 끼는 가운데 낮 최고기온 2~8도의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모든 지역이 ‘보통’ 또는 ‘좋음’ 수준이 예상되는 가운데 오전에는 경기·세종·충북·충남 등 중서부 지역에서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대기가 건조해지고 일교차가 벌어져 화재 예방과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습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였습니다.
미·중 양국이 현지시간 15일 1단계 무역 합의에 공식 서명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류허 중국 부총리는 백악관에서 서명식을 열고 작년 12월 양국이 합의한 발표 내용을 최종 확인했습니다. 중국이 농산물 등 미국산 제품을 대규모 구매하고, 미국은 대중 추가 관세 부과 철회하는 동시에 기존 관세 일부의 관세율을 낮춘 게 골자입니다. 이번 합의로 약 1년6개월 만에 무역전쟁의 일단락돼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완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 트럼프 "2단계 타결시 관세제거" 시진핑 "무역합의 반드시 이행해야"
트럼프 대통령은 “획기적 합의”라고 평가하며 2단계 협상까지 마무리되면 무역전쟁 과정에서 부과한 대중 관세를 즉시 철회하겠다고 발언했다. 3단계 협상은 없을 것이란 얘기입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서명식에서 류허 부총리가 대독한 서한을 통해 “이번 합의는 미중이 대화를 통해 견해차를 해소하고 해법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무역합의를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양국은 1단계 합의 이행 상황을 지켜본 뒤 2단계 협상에 추가 돌입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 뉴욕증시 상승폭 제한적…다우 0.31%↑
뉴욕증시 주요 지수도 일제히 올랐습니다. 다만 미중 1단계 무역합의 공식 서명에도 상승폭이 크진 않았습니다. 현지시간 15일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31% 뛴 2만9030.22, S&P 500 지수는 0.19% 오른 3289.29, 나스닥 지수는 0.08% 상승한 9258.70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제한적 상승폭이었지만 다우존스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종가 2만9000을 돌파했습니다.
◆ 미 하원, 트럼프 탄핵안 상원 넘기기로
미국 하원이 트럼프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상원으로 넘기기로 결정했습니다. 현지시간 15일 탄핵소추안을 상원으로 보내는 안건에 대한 하원 표결 결과는 찬성 228표, 반대 193표로 각각 재적 민주당·공화당 의원 수와 비슷했습니다. 탄핵안을 넘겨받은 상원은 다음주부터 탄핵 심리를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단 상원은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어 탄핵안이 최종 기각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 靑 일단 부인했지만…'주택거래 허가제' 운 띄우나
집값을 잡기 위한 초고강도 대책인 ‘주택거래 허가제’ 도입 시사로 파장이 일었습니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15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부동산 과열을 잡는 방안을 언급하며 “주택거래 허가제 도입 주장에 대해서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강 수석의 ‘개인적 견해’라고 해명했지만 시장에선 정부가 운을 띄운 것으로 풀이했습니다. 4월 총선을 앞두고 집값 불안 심리를 잡으려는 포석이란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 전국 추위 이어져…오전 중서부 곳곳 미세먼지 '나쁨'
목요일인 오늘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이 끼는 가운데 낮 최고기온 2~8도의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모든 지역이 ‘보통’ 또는 ‘좋음’ 수준이 예상되는 가운데 오전에는 경기·세종·충북·충남 등 중서부 지역에서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대기가 건조해지고 일교차가 벌어져 화재 예방과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습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