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차는 우리가 세계 최고"…현대차, 넥쏘 판매 1만대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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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국내서 1만100대 팔 것"
▽ 유럽·북미시장 수출에도 주력
▽ 연료전지시스템 판매도 본격화
▽ 유럽·북미시장 수출에도 주력
▽ 연료전지시스템 판매도 본격화
![현대차가 세계 최대인 1만 대의 수소전기차 '넥쏘' 판매 계획을 세운 가운데,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충전소에서 현대차 관계자들이 '넥쏘'에 수소를 주입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https://img.hankyung.com/photo/202001/01.21453079.1.jpg)
16일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전용 모델 '넥쏘'의 올해 국내 판매 목표를 1만100대로 수립했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차는 2013년 세계 최초 수소전기차인 '투싼ix'를 양산, 판매하고 2018년 3월 수소전기차 전용 모델 '넥쏘'를 내놨다. 넥쏘의 국내 판매량은 2018년 727대에서 2019년 4194대로 증가해 올해 말이면 누적 1만5000대를 넘길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넥쏘는 내연기관차와 달리 물 이외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동시에 미세먼지 저감과 공기 정화 효과를 가지고 있다. 넥쏘 1대 운행 시 성인 약 43명에게 필요한 공기를 정화하고, 1만대 운행 시 나무 60만 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수준의 탄소 저감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먼저 현대차는 글로벌 수소 생태계 리더십 강화를 위해 수소전기차 및 수소 인프라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현대차는 2018년 12월 중장기 수소 및 수소전기차 로드맵인 'FCEV 비전 2030'을 공개하고 오는 2030년 국내 연 50만 대 규모의 수소전기차 생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주요 부품 협력사와 2030년까지 연구개발을 위해 총 7조6000억원을 투입한다.
![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 [사진=현대자동차]](https://img.hankyung.com/photo/202001/01.21453082.1.jpg)
그의 말처럼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엔진·발전기 분야 선도업체인 미국 커민스사와 북미 상용차 시장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공급 협약을 체결했고, 올해는 시스템 공급을 통해 미국 수출을 시작으로 유럽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 수소에너지네트워크, 사우디 아람코 등과 수소 공급·수소충전소 확대 협력을 강화하고 세계 각지에서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업도 확대한다. 지난달에는 스웨덴의 연료전지 분리판 코팅기술 전문업체 '임팩트 코팅스'와 수소연료전지 개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한국은 세계 최초로 '수소경제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법'이 제정되는 등 여러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수소전기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크게 늘고 있다"며 "올해는 국내뿐 아니라 북미 시장 수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