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사회관계장관회의…지역 혁신 지원사업 논의
교육부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올해 제1차 포용국가 실현을 위한 사회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한다.

회의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주재하며 권영진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대구시장), 허태정 대전광역시장, 김경수 경남도지사, 김승환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전북도교육감), 김헌영 한국대학교육협의회장 등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회의 제1호 안건인 '지방자치단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 사업 기본계획 시안'을 논의한다.

지자체와 대학 등 지역의 다양한 주체들이 '지역혁신 플랫폼'을 구축해 지역 혁신 계획을 추진하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인구 감소 위기에 대응해 지역과 지방대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새롭게 도입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기존에 부처별로 개별적·분절적으로 지원하던 여러 대학·지역 지원 사업을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이날 회의에서 지자체장과 대학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조만간 확정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회의 제2호 안건으로는 '사회관계장관회의 기능 강화 방안'이 상정된다.

유 부총리가 주재하는 사회관계장관회의의 역할을 강화하는 방안이다.

앞으로 사회관계장관회의는 사회적 관심이 높은 부처 협업 의제를 기획·선정해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성과를 관리한다.

교육부 차관보가 중심이 되는 '관계부처 의제 발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할 예정이며, 2월로 예정된 '사회부처 장관급 워크숍'에서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의제를 확정하기로 했다.

올해 상반기 중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사회정책전략회의'를 개최한다.

주요 사회정책의 지난 3년간 추진 성과를 종합 점검하고, 향후 2년간 역점을 두어 추진할 주요 과제와 중장기 사회정책 방향을 제시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국민 삶의 변화를 보여줄 수 있는 '포용국가 사회정책 지표'를 개발할 예정"이라면서 "사회정책에 대한 국민 체감도와 언론 동향도 주기적으로 조사·분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