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 취임 첫 현장 행보로 전통시장 방문…'민생경제 회복' 메시지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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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상인들 만나 장바구니 물가 파악
격려의 메시지와 함께 시장 활성화 방안 논의
"상인들이 새 조류에 적응할 수 있게 지원해야"
격려의 메시지와 함께 시장 활성화 방안 논의
"상인들이 새 조류에 적응할 수 있게 지원해야"

정 총리는 시장을 돌면서 명절 성수품 수급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시장 상인들과 시민들로부터 체감 장바구니 물가 등에 대한 목소리를 두루 청취했다.
한 채소가게 상인은 정 총리에게 "재래시장을 살려달라"라며 "요즘 경기가 너무 안 좋다"고 말했고 정 총리는 고개를 끄덕이며 "네. 그러니까요"라고 답했다.
정육점을 찾은 정 총리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있을 때 돼지고기 소비가 줄었는데 정상화됐느냐"고 물었고, 정육점 주인은 "어느 정도 정상화됐는데 아직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정 총리는 시장 순회에 앞서 시장 상인회 관계자들을 만나 격려의 말을 건넸다. 이와 동시에 온라인 판로 개척 등 시장 활성화 방안도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번 설날 대목에 그야말로 '대박'이 났으면 좋겠다"며 "하지만 한번 대박이 나는 것은 의미가 없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시장이 활성화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아무쪼록 이번 설에 많은 시민들을 맞고 매상을 많이 올려서 여러분들의 지갑이 두툼해지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정 총리는 시장 방문 후 취재진과 만나 "걱정을 많이 하고 왔다"면서 "파리만 날리고 있었다면 아주 난처했을 텐데 시장에 손님이 많아서 참 다행스럽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와 함께 "재래시장이 잘 안 된다고 방치하지 말고 시장을 잘 만들어서 장사가 잘되도록 하는 게 좋겠다"면서 "상인들이 새로운 조류에 적응할 수 있도록 교육을 시키고 지원하는 노력이 있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방문에는 중랑구 지역 국회의원인 서영교·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류경기 중랑구청장, 조재호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와 이재홍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정책실장 등이 함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