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리비아 동부 군벌 지지세력, 터키 파병에 원유 수출항 봉쇄"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리비아 동부 군벌 지지세력, 터키 파병에 원유 수출항 봉쇄"
    리비아 동부지역을 통제하는 군벌 리비아국민군(LNA) 칼리파 하프타르 사령관을 지지하는 무장조직이 주요 원유 수출항을 봉쇄했다고 AFP통신 등 주요 외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LNA 측의 지역 부족 무장조직은 터키가 LNA와 대립하는 서부 지역 리비아통합정부(GNA)를 돕기 위해 리비아에 파병하기로 한 데 대해 이 같은 실력행사로 대응했다.

    GNA 측에 속하는 리비아 국영석유사는 리비아의 원유 수출량이 하루 130만 배럴에서 50만 배럴로 절반 이상 감소해 하루 평균 5천500만 달러(약 640억원)의 손실을 볼 것으로 전망했다.

    국영석유사는 이날 "브레가, 라스 라누프, 하리가, 주에이티나, 시드라 항구가 봉쇄됐다"라며 "현재 불가항력(force majeure)인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아흐마드 알미스마리 LNA대변인은 전날 "원유 수출항 봉쇄는 국민의 요구에 따른 조처다"라며 "(과거 오스만제국처럼) 리비아를 다시 점령하기 원하는 터키의 파병 결정 뒤 리비아 국민의 저항이 엄청나게 컸다"라고 주장했다.

    가산 살라메 유엔 리비아 특사는 AFP통신에 "유엔의 기준은 명확하다.

    리비아 국민의 생존이나 다름없는 석유로 장난치지 말라는 것이다"라며 "석유를 전쟁의 무기로 삼거나 분열의 도구로 악용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터키의 개입에 대한 리비아 군벌 측의 강경한 대응은 19일 베를린에서 예정된 '리비아 사태 중재 국제회의'를 앞두고 부정적인 신호가 될 수 있다.

    독일은 유엔의 후원 아래 미국, 러시아, 터키, 프랑스, 등 11개국 대표를 초청해 회의를 마련했다.

    GNA의 파예드 알사라즈 총리와 하프타르 LNA 사령관도 참석할 가능성이 크다.

    앞서 GNA와 LNA 대표단이 13일 모스크바에서 터키와 러시아의 중재로 휴전 협상을 했지만 견해차가 커 결렬됐다.

    GNA는 유엔이 합법성을 인정하지만 LNA가 리비아 국토의 80% 정도를 장악하고 이 지역에 유전이 몰려 프랑스,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이 LNA에 우호적이다.

    GNA의 주요 후원국은 터키와 카타르다.

    유엔과 함께 GNA를 지지하던 미국도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하프타르 사령관과 전화하면서 입장이 모호해졌다.

    /연합뉴스

    ADVERTISEMENT

    1. 1

      '음란물 대량 노출' 中 동영상 플랫폼 콰이서우 벌금 252억원

      지난해 말 음란 콘텐츠가 대거 노출된 중국 동영상 공유 플랫폼 '콰이서우(快手)'에 대해 중국 관계 당국이 벌금 1억1910만 위안(한화 약 252억원)을 부과했다.6일 베이징시 인터넷정보판공실은 "조사 결과, 콰이서우 측은 사용자가 배포한 불법 정보에 대해 즉시 삭제, 확산 방지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벌금 부과 이유를 설명했다.이어 "콰이서우 측이 인터넷 보안·보호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시스템상 허점 등 보안 위험에 즉시 조치하지 않았다"면서 콰이서우에 경고 조치를 하는 한편, 기한 내에 잘못을 바로잡고 법에 따라 문제가 된 계정과 책임자를 처리하도록 지시했다.콰이서우 측은 당국 조치에 대해 "성실히 받아들이고 단호히 고치겠다"면서 "회사의 기술 관리상 원인 때문에 응급 처리가 제때 이뤄지지 않았고, 플랫폼에 음란하고 저속한 콘텐츠가 많이 올라왔다. 깊이 자책하고 사과한다"고 밝혔다.블룸버그통신 등 외신 따르면 지난해 12월 22일 콰이서우의 실시간 방송 채널 여러 곳에 대량의 음란·폭력 콘텐츠가 올라왔고, 당시 업체 측은 사이버 공격이 있었다고 해명했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 2

      "저탄고지 식단이 조현병 치료"…美 보건장관 주장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이 '저탄고지(저탄수화물·고지방식)'로 통하는 키토제닉 식단이 조현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케네디 장관이 테네시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 같은 주장을 내놨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국을 돌며 미국인들에게 '진짜 음식을 먹으라(eat real food)'고 촉구하고 있는 케네디 장관은 테네시주 연설에서 "우리가 먹는 음식이 정신질환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하버드대의 한 의사가 키토 식단으로 조현병을 치료했다"고 주장했다.이어 "이틀 전에 본 연구에 따르면 식단을 바꾸면 조울증도 치료할 수 있다"라고도 했다.케네디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하버드대 크리스토퍼 팔머 박사의 연구를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고 NYT는 짚었다.팔머 박사는 2019년 키토제닉 식단으로 장기간 조현병을 앓아온 환자 두 명의 증상이 완전히 완화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당시 팔머 박사는 두 환자 모두 "항정신병약 복용을 중단했고, 수년간 증상이 재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반면, 전문가들은 케네디 장관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고지방, 저탄수화물 식단이 조현병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지에 관한 초기 연구를 크게 과장해 말한 것'으로 봤다. 미국 정신의학회 회장을 지냈던 폴 애플바움 컬럼비아대 정신의학과 교수는 "키토제닉 식단이 조현병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매우 예비적인 증거'가 일부 소규모 단기 연구를 통해 제시되기는 했다"고 밝혔다.다만, "키토제닉 식단이 조현병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고 말하는

    3. 3

      조현 "루비오 '분위기 안 좋다' 언질…USTR, 비관세장벽 진전 입장 촉구"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최근 조현 외교부 장관을 만났을 때 관세협상과 관련해 미국 정부 내 부정적인 기류를 강조한 것으로 나타났다.조 장관은 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국 특파원 간담회에서 지난 3일 이뤄진 루비오 장관과의 회담 내용을 공개했다. 조 장관에 따르면 루비오 장관은 회담 시작에 앞서 “한·미 관계가 나쁜 상황에 있는 것까지는 아니지만, 통상 관련 공약 이행과 관련해 미국 측 내부 분위기가 좋지 않다는 상황을 솔직히 공유하겠다”고 말했다.루비오 장관은 또 통상 및 투자 분야가 자기 소관은 아니라고 언급하면서도 한·미 관계 전반을 살피고 있어 이를 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루비오 장관은 “(한국의) 통상 합의 이행이 지연돼 부정적 기류가 한·미 관계 전반에 확산하지 않도록 외교당국 간에 더 긴밀히 소통하면서 상황을 잘 관리하자고 얘기했다”고 조 장관은 말했다. 이에 대해 조 장관은 “한국 정부의 (합의) 이행 의지가 확고하며, 일부러 법안 처리 속도를 늦추거나 그런 건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설명했다”고 밝혔다.조 장관은 “통상 측면의 이슈로 안보 등 다른 분야 협력이 저해돼선 안 된다고 분명히 말했다”고 했다. 이어 “원자력과 핵추진 잠수함, 조선 등 세 가지 한·미 협력 핵심 합의 사안에서 충실히 협의가 이뤄지도록 미국의 관계부처를 독려해 달라고 루비오 장관에게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루비오 장관은 “공동 팩트시트는 성격 및 절차상 국무부와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주도할 수밖에 없는 만큼 잘 챙겨보겠다”고 밝혔다고 조 장관은 말했다.이번 방문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