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매출 100조원 돌파…영업이익 3조원대 회복 전망
기아차 영업이익 2조원 육박…이익률 3%대 복귀
현대·기아차가 지난해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가격대가 높은 신차 판매 확대와 원화 강세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관측된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작년 4분기와 연간 실적을 22일 오후 2시와 4시에 발표한다.
19일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주요 증권가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를 보면 현대차는 작년 매출이 104조9천억원, 영업이익이 3조5천억원, 순이익 3조4천억원이다.
100억원대 이하는 반올림한 수치로 전년에 비해 각각 8%와 46%, 105% 증가한 수준이다.
현대차 매출액은 작년에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관측됐다.
2015년에 90조원을 넘어서고 4년 만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2조4천222억원보다 크게 늘며 3조원대를 회복하지만 2017년(4조5천747억원)에는 못미친다.
작년 4분기만 보면 매출액 27조1천억원, 영업이익 1조1천억원이다.
1년 전에 비해 8%, 117% 늘어난 수준이다.
순이익은 2천33억원 적자에서 8천526억원 흑자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차는 전년 4분기에 '어닝쇼크(실적충격)'를 냈다.
기아차는 작년 연간 매출액 56조9천억원, 영업이익 2조원, 순이익 1조9천억원으로 추정됐다.
전년에 비해 매출액은 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69%, 순이익은 64% 뛴 수준이다.
작년 4분기 컨센서스(10억원대 반올림)는 매출액이 14조9천억원, 영업이익 5천500억원, 순이익 5천100억원이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11%, 영업이익 43% 많다.
순이익은 전년 943억원에서 5배 이상으로 뛰었다.
현대·기아차는 작년에 미국에서 팰리세이드·텔루라이드 등 단가가 높은 SUV 신차로 선전하며 상황이 호전됐다.
북미 기아차 판매법인은 텔루라이드가 월 6천대 이상 팔리며 3분기 흑자 전환했다.
국내에서도 그랜저, 쏘나타, K7, K5 새 모델이 인기를 끌었고 소형 SUV 셀토스 등도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다가 원화약세라는 뒷바람까지 불었고 현대차 노조 임단협도 8년만에 무분규로 정리됐으며 기아차 통상임금 문제도 정리됐다.
그래도 4분기에 현대차 임단협 관련 인건비가 1천2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작년 3분기에 세타2 엔진 관련 품질 비용 등으로 현대기아차가 각각 6천억원과 3천억원이 빠졌다.
중국에서 어려움이 계속됐고 인도가 예상과 달리 부진했다.
제네시스 브랜드 첫 SUV인 GV80 출시가 올해 초로 미뤄지면서 수익이 들어오기 전에 관련 마케팅 비용이 나갔을 것으로 보인다.
이베스트증권 유지웅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현대차가 4분기에 선진국 판매 증가로 평균판매단가(ASP)가 2.6% 상승하는 등 제품구성 개선효과가 났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 정용진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기아차 작년 4분기 판매는 선진국은 견조하고 신흥국이 수요둔화로 부진했다"며 "원/달러 환율이 분기 평균 1,176원으로 1년 전보다 48원 높아서 양호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도 K5와 셀토스가 순항하고 쏘렌토, 카지발, 스포티지가 순차 출시될 예정"이라며 "수요 부진 와중에 판촉비와 원가절감으로 수익성 개선을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표] 현대차·기아차 작년 연간 실적 전망
(단위 : 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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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 기아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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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출액 │ 영업이익 │ 순이익 │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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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 968,126│ 24,222│ 16,450│ 541,698│ 11,575│ 1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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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 1,048,542│ 35,263│ 33,679│ 569,414│ 19,600│ 18,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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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감률 │ 8.31%│ 45.58%│ 104.74%│ 5.12%│ 69.33%│ 6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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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현대차·기아차 작년 4분기 실적 전망
(단위 : 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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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 기아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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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출액 │ 영업이익 │ 순이익 │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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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4Q │ 252,305│ 5,011│ -2,033│ 134,732│ 3,820│ 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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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4Q │ 271,185│ 10,876│ 8,526│ 149,415│ 5,458│ 5,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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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감률 │ 7.48%│ 117.04%│ 흑자전환│ 10.9%│ 42.88%│ 43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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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기아차 영업이익 2조원 육박…이익률 3%대 복귀
현대차와 기아차는 작년 4분기와 연간 실적을 22일 오후 2시와 4시에 발표한다.
19일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주요 증권가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를 보면 현대차는 작년 매출이 104조9천억원, 영업이익이 3조5천억원, 순이익 3조4천억원이다.
100억원대 이하는 반올림한 수치로 전년에 비해 각각 8%와 46%, 105% 증가한 수준이다.
현대차 매출액은 작년에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관측됐다.
2015년에 90조원을 넘어서고 4년 만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2조4천222억원보다 크게 늘며 3조원대를 회복하지만 2017년(4조5천747억원)에는 못미친다.
1년 전에 비해 8%, 117% 늘어난 수준이다.
순이익은 2천33억원 적자에서 8천526억원 흑자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차는 전년 4분기에 '어닝쇼크(실적충격)'를 냈다.
기아차는 작년 연간 매출액 56조9천억원, 영업이익 2조원, 순이익 1조9천억원으로 추정됐다.
전년에 비해 매출액은 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69%, 순이익은 64% 뛴 수준이다.
작년 4분기 컨센서스(10억원대 반올림)는 매출액이 14조9천억원, 영업이익 5천500억원, 순이익 5천100억원이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11%, 영업이익 43% 많다.
순이익은 전년 943억원에서 5배 이상으로 뛰었다.
현대·기아차는 작년에 미국에서 팰리세이드·텔루라이드 등 단가가 높은 SUV 신차로 선전하며 상황이 호전됐다.
국내에서도 그랜저, 쏘나타, K7, K5 새 모델이 인기를 끌었고 소형 SUV 셀토스 등도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다가 원화약세라는 뒷바람까지 불었고 현대차 노조 임단협도 8년만에 무분규로 정리됐으며 기아차 통상임금 문제도 정리됐다.
그래도 4분기에 현대차 임단협 관련 인건비가 1천2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작년 3분기에 세타2 엔진 관련 품질 비용 등으로 현대기아차가 각각 6천억원과 3천억원이 빠졌다.
중국에서 어려움이 계속됐고 인도가 예상과 달리 부진했다.
제네시스 브랜드 첫 SUV인 GV80 출시가 올해 초로 미뤄지면서 수익이 들어오기 전에 관련 마케팅 비용이 나갔을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투자 정용진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기아차 작년 4분기 판매는 선진국은 견조하고 신흥국이 수요둔화로 부진했다"며 "원/달러 환율이 분기 평균 1,176원으로 1년 전보다 48원 높아서 양호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도 K5와 셀토스가 순항하고 쏘렌토, 카지발, 스포티지가 순차 출시될 예정"이라며 "수요 부진 와중에 판촉비와 원가절감으로 수익성 개선을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표] 현대차·기아차 작년 연간 실적 전망
(단위 : 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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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 기아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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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출액 │ 영업이익 │ 순이익 │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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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 968,126│ 24,222│ 16,450│ 541,698│ 11,575│ 1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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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 1,048,542│ 35,263│ 33,679│ 569,414│ 19,600│ 18,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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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감률 │ 8.31%│ 45.58%│ 104.74%│ 5.12%│ 69.33%│ 6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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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현대차·기아차 작년 4분기 실적 전망
(단위 : 억원, %)
┌────┬─────────────────┬──────────────┐
│ │ 현대차 │ 기아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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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출액 │ 영업이익 │ 순이익 │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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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4Q │ 252,305│ 5,011│ -2,033│ 134,732│ 3,820│ 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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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4Q │ 271,185│ 10,876│ 8,526│ 149,415│ 5,458│ 5,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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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감률 │ 7.48%│ 117.04%│ 흑자전환│ 10.9%│ 42.88%│ 43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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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