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숙' 트럼프 대통령·그레타 툰베리 참석
정부, 박영선 장관 비롯 정의선·최태원·황창규 참가
![오는 21일 공식 개막하는 다보스포럼에 참석 예정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해 포럼에서 '기업 가치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라는 주제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001/ZA.18780986.1.jpg)
50회를 맞은 올해 다보스포럼은 '화합하고 지속가능한 세계를 위한 이해 관계자들'을 주제로 진행되며, 포럼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등 국가 원수 53명을 포함해 3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청소년 환경운동의 아이콘, 스웨덴 출신의 그레타 툰베리도 참석해 '앙숙' 트럼프 대통령과 마주칠 지 관심이 쏠린다. 두 사람은 그동안 트위터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설전을 주고 받은 이유에서다.
지난해 9월에는 '기후 행동 정상회의'에서 툰베리가 지나가는 트럼프 대통령을 쏘아보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되며 화제에 오른 적 있다.
한편, 이번 다보스포럼에서는 기후 변화 외에도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 역시 주목 받는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정부에서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참석하고, 재계에서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황창규 KT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사장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황 회장은 2018년부터 빠짐없이 다보스포럼에 참석중이며, 오는 24일 디지털의 미래 세션 연사로 참여해 '5G의 가능성과 미래에 대해 공유하고, 최 회장은 하루 전날 '아시아의 세기,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세션에 패널로 참가한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