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외식 메뉴 가운데 짜장면과 김밥이 서울지역에서 최근 1년 새 가장 많이 올랐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9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 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짜장면, 냉면, 김밥, 삼겹살, 김치찌개 백반, 삼계탕, 칼국수, 비빔밥 등 8개 메뉴 가운데 삼겹살을 제외한 모든 음식 가격이 지난 1년간 오름세를 보였다. 상승 폭이 가장 큰 품목은 짜장면이었다. 지난달 서울지역의 짜장면 한 그릇당 평균 가격은 5154원이었다. 전년 동기 4808원보다 7.19% 올랐다. 서울지역 짜장면값은 작년 10월 5000원대를 넘어섰다.

김밥은 그다음으로 많이 올랐다. 김밥 한 줄 가격은 지난달 평균 2408원이었다. 전년 동월엔 2269원으로 1년간 6.12% 올랐다. 칼국수는 3.41% 오른 7000원, 김치찌개 백반은 3.7% 상승한 6462원이었다.

오르지 않은 메뉴는 삼겹살뿐이었다. 200g당 1만6325원으로 3.2% 떨어졌다. 지난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수요가 줄어든 영향이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