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이낙연 '똘똘한 한채'는 내로남불"…여 간판주자 '견제'
자유한국당은 19일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서초구 잠원동 주택을 매매하는 대신 전세를 주고 종로구에 전세로 전입한데 대해 "부동산 투기꾼들의 주로 쓰는 '똘똘한 한 채 전략'을 최장수 국무총리가 이행했다"고 비판했다.

한국이 4·15 총선 총력모드에 돌입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주자들을 겨냥해 본격적인 견제를 시작한 모습이다.

성일종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전 총리를 겨냥해 "민주당에 복귀해 이번 총선에 민주당의 간판스타로 나설 예정인 이 전 국무총리의 '똘똘한 한 채' 보유가 화제"라며 "총선에서 민주당을 이끌려면 이번 정부·여당의 주요 컨셉인 '내로남불 DNA'를 이 정도는 보여줘야 했던 모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자신이 국무총리로 행정을 총괄해온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정면으로 역행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은 TV에 나와 '강력한 부동산 대책을 끝없이 내놓겠다'고 말한다"며 "자신들은 이미 벌 만큼 벌었으니 너희 평범한 국민들은 앞으로 꿈도 꾸지 말라는 고약한 심보"라고 주장했다.

한국당은 총선 출마를 위해 임명 7개월 만에 사퇴한 여선웅 청와대 청년소통정책관을 향해서도 공세를 폈다.

김병래 청년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살인적인 취업대란에 자포자기한 청년들이 부지기수인데, 정작 이 문제를 담당하는 청년소통정책관은 자리를 스펙 삼아 총선에 출마하겠다니 이게 가당키나 한 일이냐"고 말했다.

민주당이 '환경전문 변호사'라며 영입한 이소영 변호사를 향해서는 대한변호사협회의 전문성 인정 절차를 밟은 적이 없는 '가짜 전문 변호사'라고 비판하며 공세를 폈다.

권현서 청년부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은 가짜 미세먼지 전문가 이소영 변호사 인재영입을 철회하고 국민께 사죄하라"고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