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와 톡&톡] 남인봉 아이마켓코리아 대표 "소통은 조직내 불신·두려움 없애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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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적합업종에선
글로벌 기업 못 나온다"
글로벌 기업 못 나온다"
![[CEO와 톡&톡] 남인봉 아이마켓코리아 대표 "소통은 조직내 불신·두려움 없애는 것"](https://img.hankyung.com/photo/202001/AA.21485441.1.jpg)
남 대표에 따르면 같은 질문에 40대 이상은 대부분 “큰 문제가 아니다”는 반응을 보였단다. 반면 40대 이하에선 “감을 왜 따요(힘들여 딸 만큼 귀한 과일이 아니라는 의미)”, “그게 업무 매뉴얼에 있는 건가요” 등으로 갈렸다고 했다. 예전과 다른 젊은 세대의 감성과 업무 접근 태도를 이해하지 못하고는 좋은 경영 성과를 낼 수 없다는 점을 에둘러 말한 것으로 해석된다.
남 대표는 “조직 내 경영진에 대한 불신과 신규사업 등에서의 막연한 두려움 등을 걷어내지 않으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이마켓코리아가 지난해 노사문화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것도 남 대표의 적극적인 소통 노력과 무관치 않다는 게 대내외 평가다. 경영 성과도 시장 전망치를 웃돈다. 3조원(연결 기준) 가까운 매출을 올려 성장세는 더디지만 지난해 영업이익은 두 자릿수 상승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1년 삼성그룹에서 분리된 회사를 당시 인터파크홀딩스가 인수하자 “곧 망하는 것 아니냐”는 회의적 시선이 많았다. 5년의 ‘삼성 보장 물량’ 기간이 끝난 뒤 이 같은 대내외 의심은 상당 부분 걷혔다. 남 대표는 “신규 진출할 MRO시장은 무궁무진하다”며 “일단 의료와 호텔 숙박업소 등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손성태 중소기업부 부장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