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즌(Seezn)’이 출시 한 달 만에 300만 명에 육박하는 이용자를 유치했다.

20일 리서치 전문업체 닐슨코리아클릭에 따르면 시즌은 작년 12월 기준 순 이용자 276만 명을 기록했다. ‘올레tv 모바일’이란 브랜드로 사업을 했던 작년 11월보다 이용자가 29.3% 늘었다. 사용자가 늘면서 OTT 시장 내 순위도 6위에서 4위로 뛰었다. 1∼3위(작년 11월 기준)는 유튜브, 웨이브, 넷플릭스 등이다.

이용자가 늘어난 원인은 여러 가지다. KT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요금제를 제공했다. 지상파, 종편, 케이블 방송을 하나의 앱에서 볼 수 있다는 것도 시즌의 강점 중 하나다. 지니뮤직의 스마트 음악 감상까지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매력으로 꼽은 이용자도 상당하다.

KT는 작년 11월 28일 기존 OTT ‘올레tv 모바일’을 5세대(5G)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초고화질, 초고음질, 개인화 서비스로 재편하고 이름을 시즌으로 바꿔 새로 출시했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