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수출호조·경제심리 회복 중" vs 한국당 "국민 우습게 알고 가짜뉴스 내놓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문 대통령 "새해 들어 우리 경제 반등"
한국당 "지난해 구직 포기자 200만명 넘어"
"경제 신문 한 줄이라도 읽었나"
한국당 "지난해 구직 포기자 200만명 넘어"
"경제 신문 한 줄이라도 읽었나"
문재인 대통령이 "새해 들어 우리 경제가 나아지고 반등하는 징후들이 보인다"며 "수출 호조가 눈에 띄고, 위축됐던 경제 심리도 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0일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올해 첫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이같이 평가한 뒤 "정부로서도 민생 경제의 희망을 말할 수 있어 무척 다행스럽게 생각하며, 정부는 이런 긍정적 흐름을 적극 살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가짜뉴스라며 문 대통령을 맹비난했다.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오늘은 모든 언론에서 구직 포기자가 지난해 처음으로 200만명이 넘어섰다는 우울한 성적표를 쏟아낸 날이다"라며 "그럼에도 문 대통령은 오늘 새해 첫 수보회의에서 자화자찬했다"고 비판했다.
전 대변인은 "국민을 얼마나 우습게 알면 이렇게 터무니없는 가짜 뉴스를 내놓는 것인가. 혹시 조국 무죄 만들기에 사활을 거느라 아침 신문 한 장 읽으실 시간이 없으신 것인가"라며 "만약 오늘 경제 신문 한 줄이라도 봤다면, 대통령은 국민 앞에 고개를 숙였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전 대변인은 "아무리 조국 무죄 만들기에 사활을 걸었다지만, 이 정도로 직무유기할거면 차라리 국민 앞에 파업을 선언하는 것이 낫겠다"면서 "무능력에, 무지한 정부를 둔 국민은 오늘도 속절없이 속만 탄다"고 주장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문 대통령은 20일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올해 첫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이같이 평가한 뒤 "정부로서도 민생 경제의 희망을 말할 수 있어 무척 다행스럽게 생각하며, 정부는 이런 긍정적 흐름을 적극 살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가짜뉴스라며 문 대통령을 맹비난했다.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오늘은 모든 언론에서 구직 포기자가 지난해 처음으로 200만명이 넘어섰다는 우울한 성적표를 쏟아낸 날이다"라며 "그럼에도 문 대통령은 오늘 새해 첫 수보회의에서 자화자찬했다"고 비판했다.
전 대변인은 "국민을 얼마나 우습게 알면 이렇게 터무니없는 가짜 뉴스를 내놓는 것인가. 혹시 조국 무죄 만들기에 사활을 거느라 아침 신문 한 장 읽으실 시간이 없으신 것인가"라며 "만약 오늘 경제 신문 한 줄이라도 봤다면, 대통령은 국민 앞에 고개를 숙였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전 대변인은 "아무리 조국 무죄 만들기에 사활을 걸었다지만, 이 정도로 직무유기할거면 차라리 국민 앞에 파업을 선언하는 것이 낫겠다"면서 "무능력에, 무지한 정부를 둔 국민은 오늘도 속절없이 속만 탄다"고 주장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