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만나 정상회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만나 정상회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상반기 방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장하성 주중 한국대사는 20일 베이징 특파원단과 만난 자리에서 "올해 한중 관계에 일이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 같은 가능성을 내비쳤다.

장 대사는 "지난해 12월 문재인 대통령이 방중해 시 주석과 리커창 총리와 각각 회담했다"면서 "올해 상반기 중에 시 주석이 방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한·중·일 정상회담은 올해 우리가 '호스트'"라면서 "올해 안에 열릴 경우 리 총리도 방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 대사는 "한·중·일 회담은 해를 넘겨 열리기도 했지만 되도록 올해 안에 개최하려고 한다"면서 "그렇게 될 경우 중국 지도자들이 동시에 한국을 방문하는 해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시 주석과 리 총리가 양국 관계에 대해 '매우 까까운 이웃'이라고 언급한 점도 소개했다. 장 대사는 "여러 차례 협력하자는 논의를 했기 때문에 시 주석 방한과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국 협력 관계가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양국 국민 사이에도 우호적 정서를 확대하자는 공감대가 있기 때문에 관련 부처 협의를 거친 관련 행사도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