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조원진과 갈라선 홍문종, 전광훈‧변희재 등과 통합 모색…총선 전 신당 가능성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홍문종 측 "변희재 이번 주부터 우리 집회 참여"
"전광훈 목사와도 소통 중"
"조원진 제외한 태극기 세력 모두 규합할 것"
"전광훈 목사와도 소통 중"
"조원진 제외한 태극기 세력 모두 규합할 것"
조원진 우리공화당 공동대표와 갈라서기로 한 홍문종 공동대표가 전광훈 목사,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 등과의 통합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대표를 제외한 나머지 태극기 세력과 신당을 창당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조 대표와 홍 대표는 내홍 끝에 최근 갈라서기로 했다. 두 사람은 지난주부터 태극기집회도 따로 개최하고 있다.
홍 공동대표 측 관계자는 20일 한경닷컴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전광훈 목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변희재(미디어워치 대표) 등과 통합을 모색 중"이라며 "일단 당을 나가지 않고 내부에서 조 대표와 싸우겠다는 입장이지만 총선이 임박한 만큼 싸움이 길어지면 자체적으로 신당을 만들 수도 있다"고 밝혔다.
홍 대표 측 관계자는 "전 목사나 변 대표, 일파만파나 국본 등 조 대표를 제외한 넓은 의미의 태극기 세력이 있다"면서 "조 대표를 제외한 태극기 세력을 모두 규합하는 것이 목표다. 당장 이번 주부터 변 대표는 우리가 개최하는 집회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총선이 임박해 물리적으로 신당 창당이 가능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시간이 촉박하지만 기존 정당 이름을 바꾸는 식으로 창당하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했다.
한편 홍 대표 측은 조 대표와 갈라선 이유에 대해 "공동대표임에도 조 대표가 홍 대표 의견을 반영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당을 운영해왔다"면서 "홍 대표가 계속 문제제기를 하니까 조 대표 측에서 그럴 거면 당을 나가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홍 대표 측 주장에 대해 조 대표 측은 "홍 대표가 조 대표의 13일자 조선일보 인터뷰 기사(우린 박근혜 맹신 '박빠 정당' 아냐)를 놓고서 발언을 고의적으로 왜곡했다. 조 대표가 마치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반기를 들었다는 듯이 음해했다"면서 "홍 대표가 조 대표를 김무성 같은 인물이라고 공격하고, 우리공화당 명칭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자신에게 준 것이라는 발언도 했다. 갈등 책임은 홍 대표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조 대표와 홍 대표는 내홍 끝에 최근 갈라서기로 했다. 두 사람은 지난주부터 태극기집회도 따로 개최하고 있다.
홍 공동대표 측 관계자는 20일 한경닷컴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전광훈 목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변희재(미디어워치 대표) 등과 통합을 모색 중"이라며 "일단 당을 나가지 않고 내부에서 조 대표와 싸우겠다는 입장이지만 총선이 임박한 만큼 싸움이 길어지면 자체적으로 신당을 만들 수도 있다"고 밝혔다.
홍 대표 측 관계자는 "전 목사나 변 대표, 일파만파나 국본 등 조 대표를 제외한 넓은 의미의 태극기 세력이 있다"면서 "조 대표를 제외한 태극기 세력을 모두 규합하는 것이 목표다. 당장 이번 주부터 변 대표는 우리가 개최하는 집회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총선이 임박해 물리적으로 신당 창당이 가능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시간이 촉박하지만 기존 정당 이름을 바꾸는 식으로 창당하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했다.
한편 홍 대표 측은 조 대표와 갈라선 이유에 대해 "공동대표임에도 조 대표가 홍 대표 의견을 반영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당을 운영해왔다"면서 "홍 대표가 계속 문제제기를 하니까 조 대표 측에서 그럴 거면 당을 나가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홍 대표 측 주장에 대해 조 대표 측은 "홍 대표가 조 대표의 13일자 조선일보 인터뷰 기사(우린 박근혜 맹신 '박빠 정당' 아냐)를 놓고서 발언을 고의적으로 왜곡했다. 조 대표가 마치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반기를 들었다는 듯이 음해했다"면서 "홍 대표가 조 대표를 김무성 같은 인물이라고 공격하고, 우리공화당 명칭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자신에게 준 것이라는 발언도 했다. 갈등 책임은 홍 대표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