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아이오와 경선 2주앞…'복잡해지는 전선' 미 민주 비방전 격화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부동층 표심 겨냥…본선서 '트럼프의 인신공격' 견딜 적임자도 관심
    바이든 대 샌더스, 워런 대 샌더스 등 전선 여러갈래
    아이오와 경선 2주앞…'복잡해지는 전선' 미 민주 비방전 격화
    미국 민주당 대선 레이스의 첫 테이프를 끊을 내달 3일 아이오와 코커스가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경선 후보간 비방전과 난타전도 격화되고 있다.

    이번 아이오와 코커스가 대선 풍향계로서 큰 상징성을 가진다는 점에서 저마다 부동표 흡수 등을 통해 첫 경선지에서 승기를 잡기 위해 상대 후보의 약점을 파고들며 표심 잡기에 열을 올리는 양상이다.

    서로 간에 물고 물리는 공방으로 전선이 한층 복잡해지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20일(현지시간) '아이오와 경선이 2주 앞으로 다가오는 가운데 대선 후보들이 서로에 대해 점점 더 공격적으로 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후보 간에 여러 공격과 반격 전선이 형성되면서 이슈에 집중됐던 경쟁이 점점 개인적인 양상으로 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먼저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측이 선두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과거 사회보장 연금을 삭감하겠다고 말하는 장면을 공개, 바이든 전 부통령이 조작된 동영상이라고 반박하면서 두 주자 간에 때아닌 진위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지난 18일 유권자로부터 관련 질문을 받고 '샌더스'라는 이름을 직접 대진 않았지만 "그것은 그저 거짓말이다.

    영상은 조작됐다"며 반발했다고 WP는 전했다.

    여기에 샌더스 진영 측에서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 상원의원 시절 분리주의자들과 가깝게 지내면서 흑인 지역사회에 불이익을 주는 입법 활동을 했다고 비난하는 내용의 광고 등을 통해 네거티브 선거전을 가속화하고 있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과 샌더스 의원 간에는 '여성 대통령' 설전이 불거졌다.

    워런 의원이 2018년 샌더스 의원으로부터 여성은 대통령이 될 수 없다는 발언을 들었다고 '폭로'한 게 발단이었다.

    이에 샌더스 의원은 터무니없는 이야기라고 부인했지만 지난 14일 CNN이 중계한 TV토론이 끝난 뒤 워런 의원이 "당신이 나를 전국 방송에서 거짓말쟁이라고 불렀다"며 샌더스 의원이 악수를 위해 내민 손을 뿌리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샌더스 의원은 결국 전날 한 인터뷰에서 '성별이 여성 후보에게 장애물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대답은 '그렇다'이다"라고 답했다고 WP는 보도했다.

    다만 샌더스 의원은 "그러나 모든 사람은 각자 문제를 갖고 있다.

    나의 경우 78세가 문제이며 부티지지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대통령 하기에는 너무 젊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이 사람(워런)을 보면 그는 여성이다"라며 "미국 국민이 후보자의 한 단면이 아닌 전체를 봐주길 바란다.

    아무도 완벽하진 않다"고 진화에 나섰다.

    이에 대해 워런 의원은 "이 문제에 대한 추가 언급은 없다"면서 "나는 버니와 오랫동안 친구로 지내왔다.

    우리는 많은 이슈에 대해 협력하고 있다.

    이게 내가 하려는 모든 말"이라며 추가 대응을 자제했다.

    워런 의원은 또한 뒤늦게 경선에 뛰어든 억만장자 출신의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을 향해서도 재산공개 연기 등을 이유 삼아 공격의 고삐를 죄고 있다.

    또한 블룸버그 전 시장이 아이오와, 뉴햄프셔와 같은 초기경선 지역을 건너뛰고 10여개 주의 경선이 몰려있는 3월 초 '슈퍼 화요일'에 집중하기로 한 것을 두고 '선거 민주주의에 대한 무시'라고 날을 세우고 있다.

    WP는 이러한 신경전 과열 양상이 아이오와 경선 결과를 아직 예측하기 힘든 상황에서 민주당 선거인단내 가장 활발한 유권자층인 '근교 지역 여성'과 '흑인'을 타깃으로 한 후보들의 총동원 작전이 이뤄지는 가운데 전개되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아이오와만 하더라도 코커스 참석 예상자의 60%가 아직도 누구를 찍을지 마음을 정하지 못한 상태라고 WP는 덧붙였다.

    공격적인 선거전을 통해 부동층을 내 편으로 끌어들이겠다는 게 각 후보 진영의 전략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네거티브 선거 전략은 역풍을 불러온 경우가 적지 않은 만큼, 이번 경선에서도 어느 정도 주효할지는 불분명하다고 WP는 지적했다.

    물론 민주당 후보 간 상호 비방전은 지난 2016년 공화당 경선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상대 후보들의 외모 및 부인 등을 놓고 조롱했던 것에 비하면 매우 부드러운 수준이라고 WP는 전했다.

    이와 맞물려 누가 트럼프 대통령과 본선에서 맞붙어야 트럼프 대통령의 '인격 파괴적' 공격에 잘 대처할 수 있을지를 놓고도 앞다퉈 자신이 '대항마'임을 내세운 가운데 설왕설래가 한창인 상황이다.

    샌더스 의원은 바이든 전 부통령과 워런 의원이 후보가 되면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에 취약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바이든 전 부통령은 오히려 샌더스 의원의 '민주적 사회주의자' 성향이 트럼프 대통령의 집중 공격 대상이 되면서 민주당 지지기반을 약화, 대선과 동시에 치러지는 의원 선거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반론을 펴고 있다.

    피트 부티지지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과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은 상대적으로 비방전에서 한발 비껴있는 상태라고 WP는 전했다.

    /연합뉴스

    ADVERTISEMENT

    1. 1

      "비키니 입고 버스탑승 금지"…'복장 예절' 논란 폭발한 사연

      호주 시드니의 한 지방 의회가 해변을 오가는 시내버스에 수영복 차림의 승객 탑승을 금지하면서 공공장소 복장 예절을 둘러싼 해묵은 논쟁이 다시 불붙고 있다.미국 CNN 방송은 13일(현지시간) 시드니 북부 해안 지역을 관할하는 의회가 지역 커뮤니티 버스 이용객에게 반드시 겉옷을 착용해야 한다고 알리는 내용의 안내문을 버스에 게시했다고 보도했다.해당 버스는 맨리, 페어라이트 등 유명 해변 지역을 순환한다. 안내문은 버스 탑승객들에게 "적절한 복장을 갖춰 달라"며 "수영복 위에는 반드시 겉옷을 입어야 한다"고 공지했다. 탑승 허용 여부는 버스 기사의 재량에 맡겨졌다.이번 조치는 "수영복 차림 승객이 보기 불편하다"는 일부 승객들의 민원이 잇따르면서 도입됐다. 특히 고령층 통근자들 사이에서 제한 조치를 지지하는 목소리가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인터뷰에 응한 한 중년 여성은 "우리는 좀 구식이라 대중교통에서는 사람들이 옷을 제대로 입었으면 좋겠다"며 찬성 입장을 밝혔다.또 다른 여성 승객도 "버스는 좁고 밀폐된 공간이라 노출이 심한 복장은 위협적으로 느껴지기도 한다"고 거들었다. 한 남성 주민 역시 "거의 옷을 입지 않은 사람을 보면 민망할 때가 있다"고 말했다.반면, 기준이 모호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젊은 여성은 "그렇다면 운동복은 어떻게 할 것인가"라며 "어디까지를 허용할지 선을 긋는 것이 문제"라고 꼬집었다.현재 이 지방 의회 웹사이트의 버스 이용 규정에는 음식물 섭취나 흡연 금지, 서프보드 반입 제한 등은 명시돼 있으나, 복장 규정은 아직 업데이트되지 않은 상태다.이번 논란은 과거 호주 사회

    2. 2

      美 '마스가' 청사진 구체화…동맹국에 초기 물량 건조 맡긴다 [이상은의 워싱턴나우]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자국 조선업을 되살리기 위한 '미국 해양 행동계획(MAP)'을 공개했다. 동맹국의 조선소에서 계약 초기 물량을 건조하고, 이후 대미 투자를 통해 미국 내에서 배를 짓게 한다는 구상이다.13일(현지시간) 백악관이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러셀 보트 관리예산국(OMB) 국장 명의로 발표한 MAP 문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작년 4월 9일에 서명한 '해양 지배력 회복'의 이행 계획을 담고 있다. 이 문서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해양 번영 구역(MPZ)'을 지정해서 세제 혜택을 제공하고, 동맹국 조선소의 미국 내 투자를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총 38페이지에 달하는 문서는 "미국 조선업 활성화를 위해 한국 및 일본과의 역사적인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명시했다. 또 "동맹국 조선사들이 미국 조선산업에 투자하도록 장려하며, 동맹 및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와의 선제적 투자 파트너십에 중점을 둔다"고 적었다. ◆브리지 전략, 초기 물량 韓 건조 가능성 구체적으로 '브리지 전략'을 명시했다. "다수의 선박을 구매할 때에 초기 선박은 외국 조선업체의 본국 조선소에서 건조하고, 동시에 미국 조선소에서 직접 투자를 진행"하도록 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예컨대 국내 조선사가 여러 척의 선박을 수주한다면 초기 물량은 한국에서, 후기 물량은 미국에서 건조한다는 조건을 넣겠다는 취지다. 미국 내 건조를 위해서는 자연스럽게 투자가 따르게 되고, 이 과정에서 노하우도 전수될 것이라는 구상으로 해석된다.양국은 작년 11월 공개한 공동 팩트시트에서 "한국 내에서의 잠재적 미국 선박 건조를 포함

    3. 3

      유명 뮤지션, 미성년자 살인 혐의…가족 증인 소환 '거부'

      미국 유명 가수 d4vd(본명 데이비드 앤서니 버크)가 10대 소녀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가운데 가족들이 증인 소환을 거부하고 있다.12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등 현지 매체들은 "d4vd 가족이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대배심이 발부한 소환장에 맞서고 있다"며 "자신들의 적법 절차 권리가 침해됐고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텍사스 제1지방항소법원은 월요일 텍사스에 거주하는 가족 구성원들이 캘리포니아에서 증언하기 위한 소환장에 응하도록 명령한 하급심 판결을 뒤집어 달라는 세 건의 인신보호 청원을 모두 기각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이 사건에 대해 오는 24일 재심을 진행할 예정이다.이번 조치는 지난 9월 8일 할리우드 견인차 보관소에서 14세 소녀 셀레스트 리바스 에르난데스의 시신이 참혹하게 발견된 지 5개월 만에 이루어졌다. 로스앤젤레스 경찰국 LAPD는 공식적으로 소녀의 죽음을 살인 사건으로 규정하는 것을 거부했지만 LAPD 형사가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는 이 사건이 살인 사건 수사로 언급되어 있다.셀레스트의 죽음에 대한 조사에서 수많은 다른 증인들이 대배심에 소환돼 증언했다. 그중에는 d4vd의 매니저, 친구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d4vd의 친구인 네오 랭스턴은 소환장을 무시한 채 몬태나에서 체포되었고 최근 증언을 위해 로스앤젤레스로 돌아왔다.d4vd의 아버지 다우드, 어머니 콜린, 그리고 동생 케일럽은 텍사스에 거주하고 있어 그곳에서 소환장을 송달받은 것으로 법원 기록을 통해 확인됐다.셀레스트의 부패한 시신은 지난 8일 할리우드 견인차 업체 작업자들이 차량에서 악취가 난다고 신고하면서 발견됐다. 경찰은 d4vd 소유 테슬라 차량 앞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