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인재 영입전 확대…민주당 '방산전문가' vs 한국당 '외교안보 전문가'
오는 4·15 총선에 대비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인재를 영입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총선 대비 11호 인재로 방위산업 분야 전문가인 최기일(38) 건국대 산업대학원 겸임교수를 영입했다.

최기일 교수는 충남 천안 출신으로 숭실대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경희대 경영학 석사를 거쳤다. 2016년 방위사업청에서 육군 소령(학사장교 43기)으로 군무하던 시절 건국대학교에서 국내 최초로 방위사업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국방대 국방관리대학원 교수로 임용됐다.

군 복무 때는 최초 국가공인 원가분석사 및 법원행정처 특수분야(원가) 감정인으로 등재됐다.

최기일 교수는 "국내 방위산업 육성과 국방개혁 2.0 완수를 위한 길을 걸어가겠다"며 "더 이상 대한민국에 방산비리를 용납하지 않겠다. 투명한 방위사업 시스템을 법과 제도로 확립하겠다"고 입당 포부를 밝혔다.

자유한국당은 6번째 인재로 외교·안보 전문가인 신범철(49) 박사를 영입했다.

신범철 박사는 천안 북일고·충남대 법대 출신으로 미국 조지타운대 로스쿨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받고 1995년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원으로 시작해 2009년 국방부 장관 정책보좌관을 지냈다.

또 이명박 정부 때인 2011년에는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실 정책자문위원, 박근혜 정부 때인 2013년엔 외교부 정책기획관으로 일했다. 이 밖에 국립외교원 안보통일연구부 교수,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등을 지냈다.

신범철 박사는 "문재인 정부가 작년 하반기부터 외교정책에 방향성을 잃고 넘어야 하지 말아야 할 선을 넘고 있다"며 "북핵이란 위기를 놔두고 진통제만 맞으려 한다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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