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신격호 빈소 마지막 날…구광모·허창수 등 재계 조문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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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신격호 롯데 명예회장 조문 마지막 날
▽ 구광모·허창수·이명희 등 빈소 찾아
▽ 고향인 울산에도 분향소 마련
▽ 구광모·허창수·이명희 등 빈소 찾아
▽ 고향인 울산에도 분향소 마련
롯데그룹 창업주 신격호 명예회장의 빈소 조문 마지막 날인 21일 재계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이날 12시 20분께 권영수 부회장과 함께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빈소를 찾았다. 조문을 마친 구 회장은 별다른 말 없이 빈소를 떠났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도 오후 2시께 조문했다. 허 회장은 "신 명예회장은 유통업계와 호텔업계를 일으킨 분"이라고 회상했다. 이어 "(유족에게) 고생이 많다고 인사를 전했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그룹에서는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이 양진모 부사장과 함께 세계경제포럼(WEF) 참석차 해외 출장 중인 정의선 수석부회장을 대신해 고인의 넋을 기렸다. 유통업계에서는 신세계 오너일가의 방문이 주목을 받았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은 정용진 부회장과 함께 빈소를 찾아 약 40분간 머무른 뒤 빠져나갔다. 이 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안에서 많은 얘기를 나눴다. 신동빈 회장을 참 좋아한다"고 언급했다. 신세계 홍보실 관계자는 "신영자 전 롯데복지재단 이사장과 이 회장은 오랜 친구"라면서 "옛날 얘기를 많이 나눴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고 신 회장의 고향인 울산에 마련된 분향소에도 추모행렬이 이어졌다. 울산시 울주군 둔기리 롯데별장에 설치된 분향소에서는 감동훈 롯데그룹 상무와 임태춘 롯데백화점 울산점장 등이 조문객들을 맞이했다.
오후 3시께 분향소를 방문한 송철호 울산시장은 "우리나라 재계의 큰 별이셨던 분이고 고향인 울산을 위해서도 많은 일을 하신 분이셨다"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노옥희 울산시 교육감은 "신 명예회장은 생전에 어떤 기업가보다 교육에 관심이 많았다"면서 "모교인 삼동초등학교에는 해마다 장학금을 지급해 왔고, 울산과학관 등 교육기부도 아끼지 않았다"며 고인을 기렸다..
울산 롯데별장에 마련된 분향소에서는 발인일인 오는 22일 오후 1시까지 조문을 받는다. 서울 아산병원 빈소와 달리 일반인도 조문할 수 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이날 12시 20분께 권영수 부회장과 함께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빈소를 찾았다. 조문을 마친 구 회장은 별다른 말 없이 빈소를 떠났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도 오후 2시께 조문했다. 허 회장은 "신 명예회장은 유통업계와 호텔업계를 일으킨 분"이라고 회상했다. 이어 "(유족에게) 고생이 많다고 인사를 전했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그룹에서는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이 양진모 부사장과 함께 세계경제포럼(WEF) 참석차 해외 출장 중인 정의선 수석부회장을 대신해 고인의 넋을 기렸다. 유통업계에서는 신세계 오너일가의 방문이 주목을 받았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은 정용진 부회장과 함께 빈소를 찾아 약 40분간 머무른 뒤 빠져나갔다. 이 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안에서 많은 얘기를 나눴다. 신동빈 회장을 참 좋아한다"고 언급했다. 신세계 홍보실 관계자는 "신영자 전 롯데복지재단 이사장과 이 회장은 오랜 친구"라면서 "옛날 얘기를 많이 나눴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고 신 회장의 고향인 울산에 마련된 분향소에도 추모행렬이 이어졌다. 울산시 울주군 둔기리 롯데별장에 설치된 분향소에서는 감동훈 롯데그룹 상무와 임태춘 롯데백화점 울산점장 등이 조문객들을 맞이했다.
오후 3시께 분향소를 방문한 송철호 울산시장은 "우리나라 재계의 큰 별이셨던 분이고 고향인 울산을 위해서도 많은 일을 하신 분이셨다"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노옥희 울산시 교육감은 "신 명예회장은 생전에 어떤 기업가보다 교육에 관심이 많았다"면서 "모교인 삼동초등학교에는 해마다 장학금을 지급해 왔고, 울산과학관 등 교육기부도 아끼지 않았다"며 고인을 기렸다..
울산 롯데별장에 마련된 분향소에서는 발인일인 오는 22일 오후 1시까지 조문을 받는다. 서울 아산병원 빈소와 달리 일반인도 조문할 수 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