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문 여는 병원·약국, 미리 확인하세요"
서울시는 설 연휴(24∼27일)에 시민들이 의료기관과 약국을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응급 및 당직의료기관', '휴일지킴이약국'을 지정·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서울대병원 등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 31곳, 서울시 동부병원 등 지역응급의료기관 18곳, 국립중앙의료원 등 응급실 운영병원 18곳 등 서울시내 67개 응급의료기관과 종합병원 응급실은 평소와 같이 24시간 운영한다.

응급의료기관 외에 당직의료기관으로 지정된 병·의원 1천829곳이 응급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그 근처의 약국 3천385곳이 '휴일지킴이약국'으로 지정돼 문을 연다.

연휴기간에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의 명단은 인터넷, 전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119구급상황관리센터,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앙응급의료센터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으며, ☎120(다산콜센터)나 ☎119(구급상황관리센터)로 전화하거나 스마트폰 앱 '응급의료정보제공(e-gen)'에서 검색해도 알 수 있다.

소화제, 해열진통제, 감기약, 파스 등 4종류 13개 품목의 안전상비의약품은 편의점 등 7천252곳에서 판매한다.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점 명단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휴 기간에는 명절 준비, 장시간 운전, 환경 변화 등으로 체력이 저하될 수 있으므로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고, 교류가 많은 만큼 감염병 예방을 위해 안전한 물과 음식을 섭취하고 손을 자주 씻으라고 서울시는 당부했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설날 명절기간 배탈, 감기같은 경증 질환은 응급실로 가지 않고 집 근처 병·의원, 보건소, 약국을 이용할 수 있도록 미리 확인해 두길 바란다"며 "서울시는 연휴에도 시민들이 의료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