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격에 다 누리세요” 치열해지는 모빌리티·배달 시장 ‘구독경제’로 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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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전동킥보드 공유 서비스 업체 라임은 22일 서울과 부산에 정액제 서비스인 ‘라임 패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주당 5900원을 내면 잠금 해제 수수료를 물리지 않는다. 기존엔 잠금 해제 1회당 1200원을 내야했다. 잠금 해제 후엔 분당 180원의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음식 배달 시장에선 이미 요기요가 정기 구독 할인 서비스인 ‘슈퍼클럽’을 출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8월 나온 이 서비스는 구독자가 요기요 내 모든 메뉴를 월 10회, 3000원씩 총 3만원 할인받을 수 있다. 기존에 요기요에서 월 3~5회 주문했던 이용자들은 슈퍼클럽 가입 후 주문 수를 2배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구독 모델 실험은 해외부터 시작됐다. 연 회비를 받는 아마존에 이어 지난해 7월 우버는 우버 승차 할인부터 무료 음식 배달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는 월정액 구독 서비스를 내놨다. 음식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포스트메이츠도 무료로 배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구독 서비스를 하고 있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