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지완 BNK금융 회장 '연임 도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임추위서 후보 5명 선정
취임 후 증권 등 실적 끌어올려
내부서도 "사실상 연임 유력"
내달 중순까지 차기 회장 결정
취임 후 증권 등 실적 끌어올려
내부서도 "사실상 연임 유력"
내달 중순까지 차기 회장 결정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사진)이 연임에 도전한다. 오는 3월 임기 만료 후 한 차례 연임해 3년 더 BNK금융을 이끌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은 이날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김 회장 등 5명을 차기 회장 후보로 확정했다.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및 은행 부행장급 이상 총 14명이 회장 후보 대상이었다. 김 회장의 임기는 3월 22일까지다.
임추위는 이달 말 후보군을 대상으로 자격 요건 재검증, 면접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2차 후보군을 추려 심층면접 후 최종 후보자 한 명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늦어도 다음달 중순까지는 차기 회장을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BNK금융은 직전 회장 선임 때 내·외부 공모 방식으로 후보군을 선출했지만 이번엔 이런 방식을 적용하지 않았다. 당시엔 성세환 전 BNK금융 회장이 주식 시세조종 혐의로 구속됐기 때문에 특수 상황이었다는 설명이다.
BNK금융 안팎에선 김 회장의 연임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김 회장은 2017년 9월 취임 후 증권·자산운용 등 자본시장 부문의 실적을 크게 끌어올렸다. 지난해 1~3분기 BNK투자증권은 191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42% 증가한 수준이다. 비은행 부문의 사업을 강화해 그룹 전반의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는 평가다. 역대 회장 모두 한 차례씩 연임한 전례가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BNK금융 관계자는 “임추위 절차는 밟지만 김 회장의 연임은 사실상 확정된 분위기”라며 “김 회장도 연임 후 경영체계를 이어가는 데 대한 의지가 높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BNK금융 지배구조 내부 규범에는 회장 연임을 1회까지 허용하고 있다. 다른 금융지주가 회장 임기를 70세로 제한하는 것과 차이가 있다. 김 회장은 1946년생(73세)이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은 이날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김 회장 등 5명을 차기 회장 후보로 확정했다.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및 은행 부행장급 이상 총 14명이 회장 후보 대상이었다. 김 회장의 임기는 3월 22일까지다.
임추위는 이달 말 후보군을 대상으로 자격 요건 재검증, 면접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2차 후보군을 추려 심층면접 후 최종 후보자 한 명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늦어도 다음달 중순까지는 차기 회장을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BNK금융은 직전 회장 선임 때 내·외부 공모 방식으로 후보군을 선출했지만 이번엔 이런 방식을 적용하지 않았다. 당시엔 성세환 전 BNK금융 회장이 주식 시세조종 혐의로 구속됐기 때문에 특수 상황이었다는 설명이다.
BNK금융 안팎에선 김 회장의 연임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김 회장은 2017년 9월 취임 후 증권·자산운용 등 자본시장 부문의 실적을 크게 끌어올렸다. 지난해 1~3분기 BNK투자증권은 191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42% 증가한 수준이다. 비은행 부문의 사업을 강화해 그룹 전반의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는 평가다. 역대 회장 모두 한 차례씩 연임한 전례가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BNK금융 관계자는 “임추위 절차는 밟지만 김 회장의 연임은 사실상 확정된 분위기”라며 “김 회장도 연임 후 경영체계를 이어가는 데 대한 의지가 높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BNK금융 지배구조 내부 규범에는 회장 연임을 1회까지 허용하고 있다. 다른 금융지주가 회장 임기를 70세로 제한하는 것과 차이가 있다. 김 회장은 1946년생(73세)이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