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 하유비 "설 연휴는 가족과 함께"
"아들과 딸, 내게 유명한 사람이냐고 묻더라"
"내 끼 닮은 둘째, '미스트롯' 참가 기대"
하유비는 최근 서울 중구 한경닷컴 사옥에서 설날을 맞아 한복을 입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TV조선 '미스트롯'에서 최종 11위를 차지하며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하유비는 이번 설 연휴에는 오롯이 가족들과 함께 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는 "전국투어 콘서트가 진행 중인데 곧 3월에 시작하는 뮤지컬 연습도 들어간다. 콘서트와 뮤지컬 연습까지 두 가지를 하려면 앞으로 더 바빠질 것 같다"며 "연휴가 끝나면 곧바로 투어에 돌입하니까 그 전까지 가족들이랑 대화도 많이 나누고, 맛있는 것도 먹으며 재밌게 시간을 보낼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하유비는 10세 아들, 5세 딸을 둔 두 아이의 엄마다. '미스트롯' 출연 이후 아이들의 반응을 묻자 그는 "엄마가 노래하는 사람이라는 것 정도는 안다. '엄마 노래하러 갔냐'고 물어보는 정도다"라며 웃었다. 이어 "주변에서 엄마가 하유비냐고 물어본다더라. 그걸 듣고 와서 내게 유명한 사람이냐고 물어보길래 열심히 노래하고 있다고 대답했다"면서 "아들이 엄마처럼 노래하는 사람이 되겠다는 이야기도 했다.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스트롯' 열풍에 이어 최근 남자 출연자들로 구성된 '미스터트롯'도 방송을 시작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참가자가 있는지 묻자 하유비는 10세 홍잠언을 지목하고는 "노래하는 모습이 너무 귀엽더라"며 미소 지었다. 그러면서 "둘째가 내 끼를 닮은 것 같아서 참가를 기대하고 있다. 무대 위에 올라가서 노래하는 걸 너무 좋아한다. 내 노래인 '평생 내 편'도 많이 부르고, 홍진영 선배님의 '사랑의 배터리'를 따라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미스트롯' 시즌3 쯤에는 참가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물음에 그는 "정말 트레이닝을 시켜볼까 생각해봤다. 연습시켜서 내보내보려고 한다"고 재치 있게 답하고는 밝게 웃었다. 이어 "우리 아이들이 정말 재밌다. 특히 둘째가 보통이 아니다"라면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도 좋을 것 같다는 유쾌한 바람을 전했다.
현재 하유비는 '미스트롯' 전국투어 콘서트 시즌2 '청춘' 통해 전국의 트로트 팬들과 만나고 있다. 지난해 9월 첫 싱글앨범 '평생 내 편'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 그는 최근 뮤지컬 '트롯연가'에도 캐스팅되며 다방면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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