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증권업' 진출…금융당국, 바로투자증권 인수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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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증권업' 진출…금융당국, 바로투자증권 인수 승인](https://img.hankyung.com/photo/202001/AA.20998694.1.jpg)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22일 정례회의를 열고 카카오페이의 바로투자증권에 대한 대주주 적격성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내렸다. 카카오페이는 금융위에 지난해 4월 바로투자증권의 대주주 적격 심사를 신청했다.
2008년 설립된 바로투자증권은 기관투자가 간 채권중개와 펀드판매 등을 주로 하는 소형 증권사다. 2018년 기준 영업이익 630억원, 순이익 120억원을 올렸다.
카카오페이는 2018년 10월 바로투자증권 지분 6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는데 인수 대금은 400억원 정도로 알려졌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톡에서 주식·펀드·부동산 등 다양한 투자 상품을 거래하고 자산관리를 할 수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자본시장법에 따라 카카오페이는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한 뒤 매매대금을 지불해야 한다.
카카오가 증권업에 진출함에 따라 증권사의 모바일 거래 경쟁은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네이버, 토스 등 IT 기업의 증권업 진출이 가속화되면서 기존 금융사들은 위협을 느끼고 있다.
증선위는 내달 5일 열리는 정례회의에서 카카오페이의 바로투자증권 인수를 최종 의결할 계획이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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