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방송된 MBN 예능 '보이스퀸'에서는 왕관을 차지한 정수연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대망의 결승전이 펼쳐졌다. 1차 경연에서는 7명 중 3명만이 2차 경연에 오를 수 있는 상황이었다. 시원하게 뻥 뚫리는 정수연의 가창력에 관객들은 열광했고 박미경은 "노래를 잘 부르기도 하지만 프로 같이 노래를 가지고 논다"라며 극찬했다.
이후 결승 2차전, '나의 어머니'를 주제로한 무대가 펼쳐졌다. 첫 번째로 최연화가 등장했다. 최연화는 '불효자는 웁니다'를 선택했다. 최연화는 "오늘 무대와 잘 어울리는 노래 같다. 중국에서 부모님이 오셨다. 부모님께 드리는 선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히며 구성진 가락을 펼쳤다.
정수연은 차분하게 깊은 울림으로 노래를 불렀다. 딸의 무대를 지켜본 정수연의 모친은 "너무 감동적이었다. 제가 35년 동안 마음 졸이고 살았는데 그게 다 사라진 것 같아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2차전 결과 3위는 최연화, 2위는 조엘라, 1위는 정수연이었다. 최종 우승자가 된 정수연은 "살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열심히 살겠다"고 담백한 소감을 전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