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천·안성·포천병원은 응급실격리병실(12병실), 의정부병원은 응급실, 파주병원은 격리외래진료소를 각각 선별진료소로 지정해 보건소에서 의뢰하는 환자의 검사와 진료를 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경기도의료원은 국가지정 수준의 음압격리 9개 병실(수원 2실, 이천 4실, 안성 3실)을 갖추고 있으며, 감염병이 확산할 경우 경기도 격리병실로 활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도는 각 시군 지자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지침을 전달하면서 시군별로 선별진료의료기관을 선정하고 선별진료소를 설치하라고 지시했다 감염 증상 환자가 신고하지 않고 병원에 내원하는 경우에 대비해 출입구마다 안내 문구를 게시하고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감염병 예방 행동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각 병원에 재차 당부했다.
도는 설 연휴 지역 간 이동과 중국 방문객 증가로 감염증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비상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설 연휴 대책반을 운영한다.
23일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하고 대응 상황을 점검한 이재명 경기지사는 "강도 높게 대응하되 국민의 불안 심리를 자극하지 않도록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