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사일 위협서 생명·안전보호 핵심시설"…병사부모와 통화도
정경두, 패트리엇 포대 현장지도…"한치의 빈틈도 없어야"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설 연휴를 맞은 24일 서울 등 수도권 영공을 방어하는 패트리엇 미사일 포대를 찾아 현행 작전태세를 점검하고 확고한 군사 대비태세를 주문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이날 패트리엇 포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어떠한 상황에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북한의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수도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핵심시설을 방호하는 것은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것"이라며 "군사 대비태세에 단 한 치의 빈틈도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이 자리에서 김민혁(22) 상병 부모님과의 영상통화를 통해 "아드님을 훌륭하게 키워 군에 보내 주셔서 감사하다", "아드님이 성실하게 국방 임무를 수행하고 있어 든든하다"라며 명절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열 살 때 가족과 함께 러시아에 이민 갔던 김 상병은 미국에서 대학 생활을 중 군 복무를 위해 입대해 조리병으로 근무하고 있다.

정 장관은 이날 장병 간담회를 갖고 ▲ 장병 자기개발 지원 확대 ▲ 병 평일 외출 허용 ▲ 휴대전화 시범사용 ▲ 병 봉급 인상 등 병영문화혁신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정경두, 패트리엇 포대 현장지도…"한치의 빈틈도 없어야"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