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가 국내 두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진 환자를 확인했다고 밝힌 24일 김포공항에서 마스크를 쓴 이용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질병관리본부가 국내 두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진 환자를 확인했다고 밝힌 24일 김포공항에서 마스크를 쓴 이용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외교부가 25일을 기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인 중국 우한시를 포함, 후베이성 전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2단계(여행자제)에서 3단계(철수권고)로 상향조정했다.

이번 조정은 일명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후베이성 전역에서 확산하고 있어 내린 결정이다.

또 국내에서도 확진자 2명이 발생하는 등 확산 추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국민 감염 예방을 위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점을 감안한 조치라고 외교부는 전했다.

외교부는 "중국 후베이성에 체류 중인 국민들께서는 긴급용무가 아닌 한 철수해 주시기 바라며 여행할 예정인 국민들께서는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한편 외교부는 여행경보를 남색경보(여행유의)-황색경보(여행자제)-적색경보(철수권고)-흑색경보(여행금지) 등 4단계로 구분해 운영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