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에 남긴 마지막 메시지
자신의 기록 넘어선 르브론 축하글
미국 연예 매체 TMZ에 따르면 브라이언트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아침 자신의 전용 헬리콥터를 타고 가던 중 캘리포니아주 칼라바사스에서 헬기가 추락해 짧은 생을 마감했다. 이 사고로 브라이언트의 13세 딸과 친구들, 친구들의 부모까지 농구 경기를 함께 보기 위해 함께 탔던 9명이 모두 사망했다.
충격적인 전설의 사망 소식에 농구계는 슬픔에 빠졌다. 특히 이젠 마지막이 된 브라이언트가 사망 하루 전인 26일 트위터에 남긴 글이 조명되면서 슬픔은 더욱 커졌다. 해당 글은 후배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를 축하하는 글이었다.

특별한 인연이 있는 만큼 브라이언트의 비보를 접한 제임스도 충격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에 따르면 그는 LA 레이커스 팀 비행기에서 내리면서 비보를 접했고, 동료들의 품에 안겨 눈물을 쏟아냈다.
제임스는 "그의 마지막 말을 기억한다. '당신이 정녕 위대해지길 원한다면 그 일을 위해 끝까지 모든 걸 쏟아부어야 한다.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건 없다'는 말이었다"며 "그는 공격적으로 결점이 없는 선수였다. 그를 막아서면 3점 슛을 때렸고, 몸으로 밀쳐 내려 하면 미드레인지에서 득점했다. 기술과 열정으로 그는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애도했다.
최민지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