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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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U-23 축구 남자국가 대표팀의 우승을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27일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 및 AFC U-23 챔피언십 우승컵을 들어올린 U-23(23세 이하) 축구 남자국가대표팀에게 "최고의 설 선물"이라고 축하했다.

이날 경기 직후 문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을 통해 "세계 최초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더해 우승까지! 자랑스럽고 고맙다"며 "연장전까지 가서 거둔 최고의 설 선물"이라고 밝혔다. 또 "김학범 감독님과 우리 선수들 수고 많았다"고 격려했다.

앞서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남자대표팀은 지난 26일 오후 9시30분(한국시간)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20 AFC U-23 챔피언십 결승에서 연장 후반 8분 정태욱(대구)의 결승 헤더골 덕분에 1대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네 번째 도전 만에 드디어 정상에 올랐다. 2014년 대회가 시작된 이래 한국은 한 번의 준우승(2016년)과 두 번의 4위(2014년·2018년)를 기록했다.

특히, 조별리그 포함 6전 전승의 퍼펙트 우승을 거둬 의미가 있다. 중국(1-0), 이란(2-1), 우즈베키스탄(2-1)을 차례로 꺾은 한국은 8강에서 요르단을 2대1로 제압했다. 준결승 상대인 호주를 2대0으로 누르고, 2020 도쿄올림픽 진출권을 확보했다. 이후 사우디마저 따돌리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