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 명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사진=연합뉴스
경기도 고양시 명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사진=연합뉴스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이 확산하는 가운데 대구 지역에도 능동 감시 대상자가 6명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보건 당국은 최근 중국 우한을 방문한 3명과 확진자들과 접촉한 3명을 농동감시자로 분류해 발열 여부를 관찰하고 있다. 이들은 현재 거주지에 머물고 있으며 거주지 보건소에서 매일 두 차례 발열 여부를 관찰하고 있다. 현재까지 별다른 이상 증상은 보이지 않고 있다.

능동 감시 대상자는 2주 이내 우한을 방문한 이력이 있으나 현재 발열, 기침, 호흡기 증상 등이 전혀 없어 검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사람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잠복기는 짧게 2∼7일, 길게는 14일에 달한다.

대구시는 현재 시와 8개 구·군 보건소에 비상 방역대책반을 설치하고, 의심 환자가 신고되면 언제든지 출동할 수 있도록 신속대응반을 만들었다. 또 대구의료원과 경북대병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의심환자 발생에 대비하고 있다. 대구의료원과 경북대병원에는 국가지정 입원 치료 병상도 가동 중이며, 역학조사와 검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대기 중이다.

최민지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