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주하는 불닭볶음면…삼양식품 작년 수출액 내수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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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300억원 매출 중 수출 2700억원 '전망'
▽지난해 중국 광군절에도 하루 44억원 매출 달성
▽식품업계 중 오리온에 이어 두 번째
▽지난해 중국 광군절에도 하루 44억원 매출 달성
▽식품업계 중 오리온에 이어 두 번째

28일 식품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지난해 매출액은 5350억원 중 수출액은 27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수출액이 전체 매출의 절반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삼양식품의 수출 공신은 불닭 브랜드다. 불닭볶음면을 포함한 불닭 브랜드는 전체 수출액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2016년부터 유튜브에서 '불닭볶음면 도전(fire noodle challenge)' 열풍이 불면서 해외 수요를 폭발적으로 증가시켰다. 전 세계에 불닭볶음면을 먹어보는 유행이 퍼지면서 불닭볶음면은 출시 7년 만인 지난해 상반기 누적 매출 1조원, 판매량 18억개를 돌파했다.
앞으로 삼양식품의 수출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삼양식품은 최근 최대 수출 지역인 중국과 동남아를 중심으로 유통망을 강화했다. 또 오리지널 불닭볶음면 외에 까르보불닭볶음면, 핵불닭볶음면 등 제품군을 다양화해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