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은 28일(현지시간) 미국이 발표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중동평화구상과 관련해 `1967년 이전 경계선'에 기초한 해법을 강조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미국의 중동평화구상 발표를 지켜봤다면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2국가 해법'에 대한 유엔의 입장은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및 유엔총회 결의로 정의돼 왔으며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 결의들에 속박돼 있다고 밝혔다.
두자릭 대변인은 유엔은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이 유엔 결의와 국제법, 양자 합의에 기초해 분쟁을 해결하는 것을 계속 지지하고, 1967년 이전 경계선에 기초해 인정된 국경선내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나란히 평화롭고 안전하게 사는 '2국가 비전'의 실현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요르단강 서안 이스라엘 정착촌에 대한 이스라엘 주권을 인정하는 대신 새로운 정착촌 건설을 일정 기간 동결하고 팔레스타인은 동예루살렘에 국가를 건설하는 내용의 중동평화구상을 발표한 것과 관련, 요르단강 서안 정착촌에 대한 이스라엘의 주권 인정 내용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스라엘은 1967년 제3차 중동전쟁을 계기로 요르단강 서안을 점령했지만 유엔 등 국제사회는 이곳에 건설된 유대인 정착촌을 불법으로 여긴다.
특히 유엔 관련 결의안은 이스라엘이 건설한 요르단강 서안의 정착촌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1967년 제3차 중동전쟁 이전의 경계선에 기초한 해법을 촉구하고 있다.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2030년까지 중국에 150억달러(약 21조50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2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파스칼 소리오 아스트라제네카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베이징에서 이 같은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이제까지 중 최대 대중국 투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리오 CEO는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의 방중 일정에 맞춰 중국을 찾았다.30년 전 중국에 진출한 아스트라제네카는 현재 상하이와 베이징에 대규모 연구·개발(R&D) 센터를 두고 500여개의 병원과 협력하고 있다. 해당 시설들은 지난 3년간 대규모 글로벌 임상 시험을 주도해왔다. 이번 투자 패키지에는 지난해 발표한 25억달러(약 3조6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포함돼 있다. 나머지 자금은 의약품 개발, 베이징·칭다오 등지의 기존 제조 시설 확충, 신규 생산 시설 조성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신규 투자로 아스트라제네카의 중국 내 직원 수는 2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중국은 미국에 이어 아스트라제네카의 두번째로 큰 시장이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압박 속에 2030년까지 500억달러(약 71조6000억원) 대미 투자를 발표했다.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
스타벅스가 브라이언 니콜 최고경영자(CEO)의 전용기 사적 이용에 대한 비용 상한선을 폐지하기로 했다. 그간 스타벅스는 CEO의 전용기 이용을 약 연간 25만 달러로 한정해 왔다.영국 BBC 방송은 28일(현지시간) 스타벅스가 니콜 CEO의 안전을 이유로 기존에 설정했던 연간 25만 달러(약 3억6000만원)의 전용기 사적 이용 한도를 없애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니콜 CEO는 캘리포니아주 자택에서 워싱턴주 시애틀에 있는 스타벅스 본사까지 약 1000마일(1600㎞) 거리를 전용기로 출퇴근했다.지금까지 니콜 CEO는 연간 25만 달러를 초과하는 전용기 사용분에 대해서는 회사에 비용을 내야 했다.이번 결정으로 출퇴근은 물론이고 개인적인 여행을 포함한 모든 항공 이동에 전용기를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스타벅스는 외부 독립기관의 검토 결과 니콜 CEO의 안전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밝혔다.이번 조치는 2024년 12월 뉴욕에서 미국 건강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케어의 브라이언 톰슨 CEO가 총격으로 사망한 사건 이후, 미국 기업들이 경영진에 대한 경호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총격 범인은 체포 당시 공익보다는 이윤을 우선시하는 건강보험사를 비판하며 "이 기생충들은 당해도 싸다"라는 내용이 담긴 글을 소지하고 있었다.니콜 CEO는 2024년 여름 취임 당시부터 장거리 출퇴근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친환경 경영을 표방하는 스타벅스의 기조와 막대한 탄소를 배출하는 전용기 출퇴근이 모순된다는 비판이 나왔기 때문이다. 한편, 니콜 CEO는 지난해 3100만 달러(약 440억 원), 2024년 9500만 달러(약 1350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있다.장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