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내일(30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출석…"윤석열의 검찰권 남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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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건은 수사가 아니라 정치에 가깝다"
"객관적 사실 아닌 정치적 목적으로 기획 수사"
"윤석열, 청와대를 겨냥한 엉뚱한 그림 그렸다"
"객관적 사실 아닌 정치적 목적으로 기획 수사"
"윤석열, 청와대를 겨냥한 엉뚱한 그림 그렸다"

임 전 실장은 2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비공개로 다녀오라는 만류가 있었지만 저는 이번 사건의 모든 과정을 공개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윤 총장은 울산지검에서 검찰 스스로 1년 8개월이 지나도록 덮어두었던 사건을 갑자기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첩했다"면서 "그리고는 청와대를 겨냥한 전혀 엉뚱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다른 사건들을 덮어두고 거의 전적으로 이 일에만 몰두하며 별건의 별건 수사로 확대했다"면서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기재부와 경찰청 등을 서슴없이 압수수색하고 20명이 넘는 청와대 직원들을 집요하게 소환했다"고 했다.
이와 함께 "그것이 국회의 입법을 막아보려는 목적이었는지 아니면 인사에 대한 저항인지 예단하지는 않겠다"면서 "그러나 윤 총장은 그 뜻을 이루기는커녕 검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잃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 많던 국민의 지지와 기대를 어떻게 그리 쉽게 외면할 수가 있는가"라며 "이번 사건에 매달리는 윤 총장의 태도에서는 최소한의 객관성도 공정성도 찾아볼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임 전 실장은 현재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사건으로 검찰의 수사 선상에 오른 상태다. 검찰은 임 전 실장을 이 사건의 '최종 결재자'로 판단해 최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