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의 '금융그룹감독 법제화' 힘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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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 참석해 70분간 열공
세미나 참석해 70분간 열공

이날 눈길을 끈 참석자는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오른쪽)이었다.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과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축사를 마치고 다음 일정을 이유로 자리를 떴다. 반면 김 실장은 축사 없이 70분 동안 자료를 꼼꼼히 읽으며 발표를 끝까지 듣고 떠났다. 금융권에서는 “국회에 막혀 있는 금융그룹감독 법제화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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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위원장은 “이 제도가 개별 업권 규제와 중복되지 않도록 평가 방안을 정교화하겠다”면서도 “재무적 위험뿐 아니라 지배구조와 같은 비재무적 위험도 세밀하게 살펴보겠다”고 했다.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은 이날 세미나 내용을 토대로 1분기 중 금융그룹감독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 법제화 전까진 모범규준을 계속 연장할 계획이다.
박창균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금산결합 그룹 비중이 해외에 비해 매우 높은 한국의 특수성을 반영해 감독기준을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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