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전북지역의 소비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지역 1월 소비자 심리지수, 전달보다 4포인트 상승
29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1월 전북지역 소비자 동향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소비자 심리지수(CSI)는 107.1로 전월(103.1)보다 4포인트 상승했다.

이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소비자들의 심리가 장기평균(2003∼2019년)보다 낙관적임을 뜻한다.

세부적으로 보면 경제 상황과 관련이 깊은 현재경기판단 지수는 전달보다 6포인트 오른 83이었고, 향후 경기전망 지수는 7포인트 상승한 96이었다.

소비자들의 지갑 사정을 보여주는 현재생활형편 지수(95)와 가계수입전망 지수(101)도 각각 2포인트 올랐다.

소비지출전망 지수는 전달보다 4포인트 상승했는데, 소비자들은 교통·통신비와 교육비, 의료·보건비, 교양·오락·문화비 등이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이 조사는 지난 9∼21일 이뤄져 우한 폐렴이 소비심리에 미치는 영향은 2월 조사에서나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사는 전주 등 도내 6개 시 지역 388가구를 대상으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