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손학규 "안철수, 자기 요구 관철 안됐다고 탈당? 바람직한 자세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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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 탈당을 선언한 것에 대해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입장을 내놨다.
손 대표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우리 당을 창업한 소중한 정치적 자산이었던 안 전 대표가 탈당하게 된 것에 대해 당대표로서 아쉬움과 유감을 표한다"면서 "안 전 대표가 밝힌 대로, 안전하고 공정한 사회와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 가기를 고대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손 대표는 "다만, 대화와 타협 없는 정치는 고립될 수밖에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자신의 요구사항만을 얘기하고 그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당을 나가겠다는 태도는 정치인의 바람직한 자세가 아니기 때문"이라며 "안 전 대표가 이 점을 숙고하여 앞으로 더 큰 정치인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안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비통한 마음으로 바른미래당을 떠난다"고 밝혔다.
안 전 의원은 "어제 손학규 대표의 기자회견 발언을 보면서 바른미래당 재건의 꿈을 접었다"며 "(바른미래당 재창당이) 이제는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안 전 의원은 전날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를 만나 당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고 자신에게 비대위원장을 맡기는 등 당 재건 방안을 제시했지만, 손 대표는 이를 거절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손 대표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우리 당을 창업한 소중한 정치적 자산이었던 안 전 대표가 탈당하게 된 것에 대해 당대표로서 아쉬움과 유감을 표한다"면서 "안 전 대표가 밝힌 대로, 안전하고 공정한 사회와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 가기를 고대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손 대표는 "다만, 대화와 타협 없는 정치는 고립될 수밖에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자신의 요구사항만을 얘기하고 그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당을 나가겠다는 태도는 정치인의 바람직한 자세가 아니기 때문"이라며 "안 전 대표가 이 점을 숙고하여 앞으로 더 큰 정치인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안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비통한 마음으로 바른미래당을 떠난다"고 밝혔다.
안 전 의원은 "어제 손학규 대표의 기자회견 발언을 보면서 바른미래당 재건의 꿈을 접었다"며 "(바른미래당 재창당이) 이제는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안 전 의원은 전날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를 만나 당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고 자신에게 비대위원장을 맡기는 등 당 재건 방안을 제시했지만, 손 대표는 이를 거절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