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밀입국 시도 이주민에 경고 사격…일부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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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이주민 수십 명이 전날 새벽 세르비아에서 헝가리 남부의 국경 지역인 뢰스케를 통해 밀입국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고위직 경찰인 커로이 퍼프는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60∼70명의 불법 이민자들이 조직적이고 공격적인 방법으로 세르비아에서 헝가리 영토로 들어오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무장한 수비대 가운데 한 명이 공중으로 경고 사격 3발을 발사했으며, 대부분이 세르비아로 도망쳤다"면서 헝가리 쪽으로 60∼70m를 내달린 남성 4명을 체포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 이후 죄르지 버콘드 국가 치안 고문은 최근 들어 헝가리 남부 국경을 넘어 몰래 들어오려는 시도가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의 경우 한 달 평균 수백 건이었지만 올해는 이번 달에만 3천400건에 달했다는 것이다.
헝가리는 세르비아와 달리 이동의 자유가 보장된 유럽연합(EU) 회원국으로, 헝가리에 입국하면 다른 서유럽 국가로 갈 수 있어 유럽행 이주민의 주요 육상 통로로 사용돼 왔다.
이에 빅토르 오르반 총리는 이주민이 급증한 지난 2015년 국경선에 철조망을 둘렀으며 최근에는 세르비아와 걸쳐 있는 티서강에 순시선을 배치하는 등 강경책을 펴오고 있다.
오르반 총리의 이 같은 반(反)이주민 정책은 EU와 그간 갈등을 빚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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