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당국자는 "개성으로 출근하려던 우리측 인력이 북한의 조치로 아직 개성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또 북한이 갑작스럽게 남측 인력의 입경을 불허한 배경에 대해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 조치 일환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이날 남북연락사무소로 출근하려던 남측 인력은 10여 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최근 중국 우한(武漢)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하자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선포하고 중앙과 각 지역에 비상방역지휘부를 설치해 감염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신형코로나비루스(바이러스) 감염증을 철저히 막기 위한 비상대책 강구' 제목의 기사에서 "중앙과 도, 시, 군들에 비상방역지휘부가 조직됐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