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바로 백악관 국장, 신종코로나에도 "대중 관세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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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나바로 미국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은 29일(이하 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으로 중국 경제가 압박을 받더라도 대(對) 중국 관세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나바로 국장은 이날 미 경제 매체 CNBC에 출연해 중국 경제가 우한 폐렴으로 압박받기 시작하면 대중 관세 철회를 검토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건 월스트리트에서 나오는 그럴듯한 아이디어일 뿐"이라며 "그런 논의를 하는 것은 이런 위기 상황에 해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왜 관세 조치가 취해졌는지를 기억할 필요가 있다"면서 "관세는 중국 정부가 불공정한 보조금을 대규모로 지급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남아있는 관세는 2단계 협상을 보장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은 작년 12월에 중국과 1단계 무역 합의를 타결하면서 상당 부분의 대중 고율 관세를 철회하지 않고 남겨놨다.
즉, 미국은 1천600억달러 상당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보류하고 1천200억달러어치에 대한 관세는 기존 15%에서 7.5%로 하향조정하기로 했지만 2천500억 달러 규모 상품에 대한 25% 관세는 그대로 유지했다.
결국 1단계 합의 발효에도 중국산 수입품 3천700억달러어치에 대한 25% 또는 7.5%의 관세는 남아있다.
/연합뉴스
나바로 국장은 이날 미 경제 매체 CNBC에 출연해 중국 경제가 우한 폐렴으로 압박받기 시작하면 대중 관세 철회를 검토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건 월스트리트에서 나오는 그럴듯한 아이디어일 뿐"이라며 "그런 논의를 하는 것은 이런 위기 상황에 해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왜 관세 조치가 취해졌는지를 기억할 필요가 있다"면서 "관세는 중국 정부가 불공정한 보조금을 대규모로 지급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남아있는 관세는 2단계 협상을 보장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은 작년 12월에 중국과 1단계 무역 합의를 타결하면서 상당 부분의 대중 고율 관세를 철회하지 않고 남겨놨다.
즉, 미국은 1천600억달러 상당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보류하고 1천200억달러어치에 대한 관세는 기존 15%에서 7.5%로 하향조정하기로 했지만 2천500억 달러 규모 상품에 대한 25% 관세는 그대로 유지했다.
결국 1단계 합의 발효에도 중국산 수입품 3천700억달러어치에 대한 25% 또는 7.5%의 관세는 남아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