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다니는 바이러스 아냐"…우한 프로축구팀 스페인 전지훈련, 비난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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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줘얼 선수단, 스페인으로 전지훈련
현지 보건 당국 "바이러스 증상 보인 사람 없어"
감독 "우리는 걸어다니는 바이러스 아냐"
현지 보건 당국 "바이러스 증상 보인 사람 없어"
감독 "우리는 걸어다니는 바이러스 아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 폐렴)의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을 연고로 둔 프로축구팀이 스페인으로 전지훈련을 떠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우한줘얼 선수단은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의 소토그란데에 위치한 전지훈련 캠프에 가기 위해 선수 27명을 포함한 50여명이 입국 허가를 받았다.
안달루시아 보건 당국은 선수단에서 바이러스 관련 증상을 보인 사람은 없었다고 밝혔다.
중국 1부리그인 슈퍼리그 소속인 우한줘얼 선수단은 이달 초부터 중국 광저우에서 훈련했고, 상하이, 이스탄불을 거쳐 말라가로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세 곤살레스 우한줘얼 감독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를 잘 알고 있지만 이들은 걸어 다니는 바이러스가 아니다"라며 "지난해 이곳을 방문했다가 돌아오려는 선수들"이라고 말했다.
우한 줘얼 선수단은 이달 중순까지 스페인에 머물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무서운 속도로 확산되고 있어 우한 줘얼 선수단에 대한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우한 축구팀 정말 이기적이다", "걸어다니는 바이러스가 아니라고 해도 우한에서 간거면 마스크는 써야지, 사진 속엔 마스크 쓴 선수 하나 없다", "국가 재난 수준을 넘은 세계 재난", "자고 일어나면 확진자가 늘어나는데 일조할 듯"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판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중국 31개성에서 우한 폐렴 누적 사망자는 는 30일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 170명, 확진자는 7711명으로 집계됐다. 전세계적으로는 북미 7명, 유럽 8명, 홍콩 10명, 마카오 7명, 대만 8명, 한국 4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상태다.
우한 폐렴 확산 공포가 커지자 발병지인 우한에서 자국민을 데려오려는 각국의 움직임이 본격화 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의 경우 우한에서 귀국하는 교민을 충북 진천과 충남 아산에 나눠 격리 수용하기로 결정해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29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우한줘얼 선수단은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의 소토그란데에 위치한 전지훈련 캠프에 가기 위해 선수 27명을 포함한 50여명이 입국 허가를 받았다.
안달루시아 보건 당국은 선수단에서 바이러스 관련 증상을 보인 사람은 없었다고 밝혔다.
중국 1부리그인 슈퍼리그 소속인 우한줘얼 선수단은 이달 초부터 중국 광저우에서 훈련했고, 상하이, 이스탄불을 거쳐 말라가로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세 곤살레스 우한줘얼 감독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를 잘 알고 있지만 이들은 걸어 다니는 바이러스가 아니다"라며 "지난해 이곳을 방문했다가 돌아오려는 선수들"이라고 말했다.
우한 줘얼 선수단은 이달 중순까지 스페인에 머물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무서운 속도로 확산되고 있어 우한 줘얼 선수단에 대한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우한 축구팀 정말 이기적이다", "걸어다니는 바이러스가 아니라고 해도 우한에서 간거면 마스크는 써야지, 사진 속엔 마스크 쓴 선수 하나 없다", "국가 재난 수준을 넘은 세계 재난", "자고 일어나면 확진자가 늘어나는데 일조할 듯"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판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중국 31개성에서 우한 폐렴 누적 사망자는 는 30일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 170명, 확진자는 7711명으로 집계됐다. 전세계적으로는 북미 7명, 유럽 8명, 홍콩 10명, 마카오 7명, 대만 8명, 한국 4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상태다.
우한 폐렴 확산 공포가 커지자 발병지인 우한에서 자국민을 데려오려는 각국의 움직임이 본격화 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의 경우 우한에서 귀국하는 교민을 충북 진천과 충남 아산에 나눠 격리 수용하기로 결정해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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